다이어트하는데 운동이 필수라고 생각하면 오산!
운동에 대한 이야기
다이어트 시 운동이 필수가 아니라고? 다이어트를 위해 안 하던 운동을 갑자기 하기 시작하면 식욕이 일시적으로 늘어나는데 그에 따른 식욕을 억누르기가 쉽지 않다. 보상심리 또한 발동되기 때문에 섣불리 다이어트한다고 운동부터 시작하다가 식욕을 참는 것이 더욱이 어려워진다. 또한 장기적으로 봤을 때, 다이어트 목적 달성시 운동도 끊게 될 수 있다.
물론, 운동은 다이어트하는데 부스터가 될 수 있고 근손실을 줄여주지만 살 빼는 것에 있어선 '단계에 따라'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자극적인 것이 자꾸 당기고 먹어도 먹어도 계속 배고픈 상태, '식욕이 불안정한 상태'의 단계에서는 운동이 먼저가 아니라 식욕을 안정화시키는 것이 먼저이다. 식습관을 먼저 잡고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순서가 되겠다.
식습관을 잡기 위해 나의 일상에서 식사시간을 정해서 먹는 것이 첫 번째. 천천히 맛을 느껴가면서 먹는 것이 두 번째이다. 그런 과정에서 내가 어떤 상황에서 과식하고 어떤 상황에서 배고프지고 않는데 먹는지 파악을 위해 기록해야 한다. 또한, 어떤 걸 어느 정도 먹어야 포만감이 오고 만족하는지 기록해 본다. 나에게 좋은 컨디션을 주는 음식과 양을 알게 되면 나쁜 선택은 피하고 더 좋은 선택을 하게 된다. 또한 의미 없는 식이 행동 등의 안 좋은 습관들을 관찰을 통해 알게 되며 그 해법을 스스로 찾을 수 있게 된다. 그렇게 음식의 양이 조절이 가능해질 때쯤 리야 서서히 운동을 시작해 보는 것이 좋다.
운동은 해야 한다. 단지 살을 빼기 위함의 목적을 두고 운동하진 말라는 소리이다. 운동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매우 필수적이기에 다이어트를 하든 말든 해야 한다.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의 몸은 움직여야 먹을 걸 구할 수 있었던 원시시대 때의 몸시스템으로 여전히 머물러 있다. 움직이지 않아도 먹을 것을 구할 수 있는 지금, 우린 의식적으로 운동을 해야지 균형을 이룰 수 있다.
스트레스나 불안 또는 안 좋은 습관 때문에 식욕이 불안정하다면, 운동을 섣불리 시작하지 말고 식욕을 안정화시키는 행동들을 하자. 나의 루틴에서 맘 편히 먹는 식사시간대를 정하고 먹고 나서의 만족감과 포만감, 컨디션, 필요이상의 음식을 먹은 상황들을 기록해 가며 그날의 식사를 복기해 보자. 서서히 식욕이 안정되어 음식을 조절하는 단계가 되었을 땐 본격 나의 심신건강을 위해 어떤 운동이건 시작해 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