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페이지를 소개합니다

by 글쓰는 워킹맘


모닝 페이지가 궁금하다!

모닝 페이지란, 창조성 회복의 실마리가 되는 도구이다. 매일 아침 의식의 흐름을 세 쪽 정도 적는다. 모닝 페이지에는 어떤 내용이라도, 아주 사소하거나 바보 같고 엉뚱한 내용이라도 모두 적을 수 있다. - 줄리아 카메론, <아티스트 웨이> 중에서


모닝 페이지를 쓰고 있나요? 모닝 페이지는 매일 아침 손으로 쓰는 건데요. 형식도 없고, 정답도 없는 글쓰기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가장 먼저 해야 하고,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아야 하는 글쓰기랍니다. 그게 일기랑 다른 게 뭐냐고 하실 것 같네요.


네, 맞습니다. 모닝 페이지는 일기와는 전혀 다른 글쓰기입니다. 일기를 쓰는 사람은 많지만 모닝 페이지를 쓰는 분은 많지 않은데요. 일기는 보통 밤에 반성하는 모드로 글을 쓰게 되죠. 그런데 모닝 페이지는 아침에 쓰니 후회나 자책보다는 꿈과 희망, 내면의 목소리를 들으며 쓰게 됩니다. 상당히 현재와 미래지향적인 글쓰기가 되는 셈이죠.



저는 7년 전부터 모닝 페이지를 쓰고 있어요. 모닝 페이지를 쓰기 시작하게 된 건 줄리아 카메론의 <아티스트 웨이> 책을 읽게 된 게 계기였는데요. 사실 이 책을 처음 만났던 건 30대 초반이었어요. 우연히 참여했던 글쓰기 모임에서 어떤 분이 이 책을 추천해 주셨거든요. 그때는 추천받았으니 읽었고, 읽고 나서는 그대로 끝이었답니다. 당시에는 제게 특별한 의미를 주지 못했던 책이었나 봐요.


그 뒤로 5년쯤 지났을 거예요. 마흔을 앞두고 저는 뒤늦게 사춘기가 시작됐고, 온갖 고민과 방황을 하게 되었어요. 그야말로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게 된 셈이에요. 그때 <아티스트 웨이>를 다시 집어 들고 읽었어요. 다시 읽었더니 전혀 다른 책이었죠. 이게 이런 내용이었나 싶을 만큼 새롭고 충격적이었어요. 그리고는 곧바로 노트를 하다 모닝 페이지를 쓰기 시작했어요. 매일 아침 눈뜨자마자 30분간 손이 아프도록 썼어요. 가끔은 1시간이 넘게 쓸 때도 있었어요. 무슨 할 말이 그리 많았나 모르겠어요. 그런데 놀라운 건, 미친 듯이 쓰고 나면 속이 후련하고, 그날 하루를 살아갈 에너지를 얻은 기분이 들었다는 거죠.


나는 모닝 페이지를 당신이 보낼 하루를
선명하게 바라보지 못하게 방해하는 것은
뭐든지 닦아서 없애버리는 자동차 와이퍼라고 생각한다.
- 줄리아 카메론


고민도 많고 생각이 많을 때는 안갯속을 걷는 것처럼 막막하기만 합니다. 그럴 때 모닝 페이지를 쓰면 눈앞이 선명해지는 느낌이에요. 다른 사람의 말만 듣고, 누군가의 삶을 닮으려 애쓰는 동안 정작 우리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생각을 하지 못하잖아요. 그럴 때 모닝 페이지가 힘껏 도와준답니다. 모닝 페이지를 쓰면 나의 민낯과 마주할 수 있어요. 자꾸 피하고 싶어도 피하긴 어렵죠. 그게 진짜 나의 모습일 테니까요.


모닝 페이지는 우리의 꿈과 영감에 좀 더 적합한,
새로운 인생으로 나아갈 수 있는 다리를 놓아준다.
- 줄리아 카메론


모닝 페이지를 쓴다는 게 최종 목적이 될 수는 없어요. 모닝 페이지는 우리가 꾸는 꿈으로 향하는 여정 위에서 만나는 하나의 점이 될 수는 있을 거예요. 그런데 이 점을 찍고 이어가지 않는다면 목적지에 도착하기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저는 모닝 페이지를 씁니다. 어제도 썼고, 오늘 아침에도 썼고요. 내일 아침에도 계속 쓸 거예요. 노트와 펜만 있으면 쓸 수 있는 모닝 페이지 글쓰기가 좋아 온라인 클래스도 열고 있어요. 모닝 페이지는 혼자 하는 것보다 함께 해나가면 아주 즐겁게, 오랫동안 지속해 나갈 수 있거든요.


모닝 페이지를 꾸준히 쓰면
우리 인생의 궤도가 달라질 것이다.
- 줄리아 카메론


자, 이제 모닝 페이지 글쓰기가 궁금해지셨죠? 단순하게 생각해 주세요. 그저 아침에 쓰는 글쓰기예요. 눈뜨자마자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글쓰기랍니다. 단, 꾸준히만 해낸다면 삶을 아름답게 가꿔나갈 수도 있게 해 줘요. 그래서 여러분과 함께 쓰고 싶어요. 모닝 페이지를 쓰면 좋은 점, 되살릴 수 있는 삶의 가치들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차근차근 소개해드릴 테니 따라와 주세요.


모닝 페이지를 쓰는 엄마는 아름답습니다. 모닝 페이지를 쓰는 그 누구라도 모두 아름다워요. 우리는 모두 내면의 아티스트를 품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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