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페이지 쓰기 전에 준비할 것 3가지

노트, 펜, 그리고 시간과 공간!

by 글쓰는 워킹맘

1화 : 모닝 페이지를 소개합니다


오늘 아침에도 모닝 페이지를 쓰고 씩 웃을 수 있었습니다. 지난 1화에서 모닝 페이지가 어떤 글쓰기인지 살짝 맛보셨을 텐데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몸이 움직여지지 않으실 거예요. 모닝 페이지가 어떤 글쓰기인지 '굳이 해야 되나?' 하실 수도 있을 테니까요. 그래서 오늘은 모닝 페이지 글쓰기를 시작하기 전에 준비하셔야 할 '최소한의 준비물 3가지'를 소개할게요. 특별한 게 없어 보이지만,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준비물이니 집중해 주세요!


A4 사이즈의 스프링 노트 1권


모닝 페이지는 양쪽으로 잘 펴지고, 글을 쓸 때 불편하지 않은 노트에 쓰면 좋습니다. 아이들이 쓰는 종합장에 쓸 수도 있고, 어딘가에서 기념품으로 받아둔 채 쓰지 않는 노트를 찾아 쓰셔도 괜찮아요. 그런데 이왕이면 매일 아침 나를 기분 좋게 만드는 노트를 골라주세요. 노트 표지의 그림이나 컬러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으로 골라보는 겁니다. 꼭 스프링이 달려있지 않아도 괜찮지만요. 제가 오랫동안 써보니 스프링 노트가 제일 편했어요. 거침없이 글을 써가야 할 때 쓰기 불편한 노트가 우리의 발목을 잡아서는 곤란하잖아요.



A4 사이즈가 너무 크다 싶으시면 그보다 좀 작은 B5 사이즈로 골라주세요. 초심자들에게는 진입 장벽이 낮은 게 훨씬 도움이 되죠. 노트의 크기가 너무 작지만 않으면 (손수첩 정도의 사이즈는 곤란해요!) 문제없어요. 일단 시작하시는 게 중요하니까요. 단 한 줄이라도 시작한다는 게 의미 있어요.


필기감 좋은 '나만의 필기도구'


요즘 손글씨를 잘 안 쓰시죠? 그러니 모닝 페이지를 쓰실 때만큼은 손으로 써주세요. 그래서 뭘로 쓰는지가 중요합니다. 펜도 좋고, 볼펜도 좋아요. 연필이 편하시면 연필로 써보세요. 컬러도 자유롭게 써보세요.


모닝 페이지를 쓸 때 즐겨쓰는 필기도구들

저는 삼색볼펜으로 자주 쓰는데요. 보통은 검정으로 글을 쓰지만, 강한 의지나 제 마음을 기억하고 싶을 때는 파랑이나 빨강 펜으로 크게 적어둡니다. 어떤 날은 노트에 여백 없이 알록달록하게 제 마음의 소리가 잔뜩 쏟아질 때가 있고, 또 어떤 날에는 오로지 파랑 글씨로 노트를 채울 때가 있어요. 제 마음도 그때그때 다르고, 어제와 오늘이 또 다르다는 게 필기도구에서 드러난다는 게 재미있잖아요.


이번 기회에 여러분만의 필기도구를 찾아 여행을 떠나보세요. 오랜만에 문구점에 들러 이것저것 써보셔도 좋겠어요. 제가 사랑하는 삼색펜을 보여드릴게요. 가끔 그런 생각을 해요. 삼색이 아니라 오색 정도가 하나의 펜으로 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이에요.


모닝 페이지를 쓸 30분의 시간과 공간


사실 이게 핵심이죠. 노트와 필기도구를 준비했어도 쓸 시간과 자리가 없으면 무용지물이죠. 매일 아침 일과를 시작하기 전 30분을 확보해 주세요. 아침에 너무 바빠 시간이 없다면 20분, 아니 10분도 좋아요. 그런데 모닝 페이지를 쓰기 위해 잠을 줄이면서까지 일찍 일어나시지는 마세요. 무리하시면 오래 지속하기 어려워요. 그러니 전날 밤 조금만 일찍 주무세요.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보다가 잠드는 습관이 있다면, 그것부터 바꿔보는 거예요. 잠들기 전에 모닝 페이지 노트와 펜을 테이블 위에 두시는 거죠. 그리고 이렇게 외쳐주세요.


내일 최고의 컨디션으로 모닝 페이지를 쓰고 하루를 시작하자!


내 책상이 있다면 좋겠지만, 저는 책상이 없어 식탁 위에서 쓴답니다. 어디든 좋아요. 다만, 다른 가족들이 방해하지 못하는 공간이면 좋아요. 이른 새벽에는 아이들도 일어나지 않아 저는 식탁에서 쓰고 있어요. 모닝 페이지를 다 쓰고 나면 가족들이 하나둘씩 일어나니 문제없어요. 여러분만의 공간을 만들거나 찾아주세요. 집 안 어디든 좋아요. 없다면 작게 만들어보시면 어떨까요. 가끔 화장대 위에서도 써봤는데 잘 써졌답니다. ^^


자, 이렇게 세 가지 준비물을 간단히 소개해드렸어요. 노트와 펜은 장만하기 어렵지 않으실 텐데 시간과 공간 확보에는 약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여러분의 하루 일상을 돌아보시길 바랍니다. 몇 시에 일어나고, 또 언제 잠드는지... 나의 하루는 어떻게 흘러가는지 담담하게 점검하는 기회가 되실 거예요.


다음 화에서는 모닝 페이지는 꼭 아침에 써야 하는지에 대해 제 경험을 나눠볼게요. 기대해 주세요~



1화 : 모닝 페이지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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