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 시간은 본질적으로 창조성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음표들 사이 공간이 있어야 음악이 만들어지고, 문자들 사이에 공간이 있어야 문장이 만들어지듯이, 사랑과 우정, 깊이와 차원이 성장하는 곳 역시 일과 일 사이의 공간이다. 회복 시간이 없는 우리의 인생은 존재감 없이 끝없이 반복되는 행동의 연속일 뿐이다.- 짐 로허 & 토니 슈워츠, <몸과 영혼의 에너지 발전소> 중에서
음표 사이에 공간이 있어야 음악이 만들어진다. 문자 사이에도 공간이 있어야 문장이 만들어진다. 부부간의 사랑과 우정, 파트너십을 포함한 온갖 감정 사이에도 공간이 필요하다. 살아보니 알겠다. 부부는 한 몸이 아니다. 한 몸처럼 움직여야 할 때가 더 많지만, 각각의 독립된 존재로 오롯이 홀로 설 수 있어야 함께 할 수 있다. 부부 사이에 공간을 띄우고, 만드는 작업이 필요한데 우리 부부는 차(茶)를 매개로 관계의 여백을 만든다. 차를 마실 때는 함께 한 공간에 머무르지만, 같이 또 각자 존재하는 기분도 느낀다. 함께 차를 마신다는 것은 생각보다 근사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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