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볼프강 폰 괴테, <파우스트>
메피스토텔레스 : 내기를 할까요? 당신은 결국 그 자를 잃고 말 겁니다. 허락만 해주신다면 녀석을 슬쩍 나의 길로 끌어내리리이다.
주님 : 그가 지상에 살고 있는 동안에는 네가 무슨 유혹을 하든 말리지 않겠다.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하는 법이니까.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파우스트> 중에서
<파우스트> 속 악마 '메피스토텔레스'는 신과 내기를 한다. 파우스트를 파멸로 이끌어보겠노라고. 이에 신은 의외로 파우스트를 굳게 믿는다. 착한 인간은 비록 어두운 충동 속에서도 무엇이 올바른 길인지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이다. 이 작품은 둘의 내기가 누구의 승리로 끝날지 어느 정도 짐작이 된 상태에서 시작한다. 괴테가 새드 엔딩을 쓰진 않았을 것이라 누구나 예상할 수 있다. 그런데 궁금해진다. 정말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하는 법일까? 노력하지 않으면 방황하지도 않는다는 말인가.
주님 : 인간의 활동력은 너무 쉽사리 느슨해져, 무조건 쉬기를 좋아하니, 나 그에게 적당한 친구를 붙여주고자 함이라. 그를 자극하고 일깨우도록 악마의 역할을 다하거라. 그러나, 너희들 진정한 신의 아들들아,
주님 : 생생하고 풍요로운 아름다움을 향유하도록 하여라! 영원히 살아서 작용하는 생성의 힘이 사랑의 울타리로 너희를 둘러싸리니, 아물대는 자태로 흐느적거리던 것을 영원히 지속되는 생각들로 굳건히 하라.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파우스트> 중에서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