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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형준 Apr 24. 2024

운동과 글쓰기의 공통점


운동과 글쓰기의 공통점


하나, 운동을 안 하면 몸이 굳고, 글을 안 쓰면 정신이 굳는다.


둘, 운동할수록 몸이 유연해지고, 글을 쓸수록 사고가 유연해진다.


셋, 운동으로 땀을 흘리면 몸에 쌓인 노폐물이 배출되고, 글을 쓰면 정신에 쌓인 찌꺼기가 빠져나간다.


넷, 운동 시간이 늘수록 근육이 붙고, 글 쓰는 시간이 늘수록 문장력이 좋아진다.


다섯, 운동도 글도 꾸준하려면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밖에 없다.


여섯, 운동 후 건강한 음식을 먹듯 글 쓰고 나면 좋은 책을 찾아 읽게 된다.


일곱, 운동도 글도 하기 전에는 귀찮지만, 막상 하고 나면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여덟, 운동도 글쓰기도 여기저기 기웃거려 보지만, 결국 스스로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아홉, 운동도 글쓰기도 결심은 많이 하지만 끝까지 해내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열, 앞에 아홉까지 읽고 나서 운동이든 글쓰기든 다시 결심하는 사람 분명 또 있다. 




© grahammansfield1, 출처 Unsplash



운동도 글쓰기도 남들은 쉽게 성과를 내는 것 같은데 나는 왜 못할까 생각하는 사람 많습니다.

저도 그럴 때 있었습니다.

항상 의지만 앞서고 결국엔 흐지부지되기 일쑤였습니다.

그럴 때마다 자신을 한심하게 여겼습니다.

'내가 그럼 그렇지'라고 비난했습니다.


나도 언제쯤 자신에게 당당해질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자신을 믿지 못했습니다.



© lilartsy, 출처 Unsplash


그랬던 저도 지금까지 해낸 게 제법 있습니다.

3개월 만에 10킬로그램 감량 후 4년째 유지.

술을 끊은 지 3년째.

매일 글 쓴 지 7년째.

일기 쓴 지 1,071일째 


각각의 것들을 해올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입니다.

오늘에 집중했기 때문입니다.

7년 뒤, 3년 뒤, 1,071일까지 해내겠다고 결심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해냈다면 내일 또 하는 겁니다.

내일 해내면 다음 날 또 하면 됩니다.



어떤 이유로 못하게 되면 다음 날 다시 하면 됩니다.

포기할 이유 없습니다.

온전히 나를 위한 것입니다.

누구에게 검사받기 위해 하는 게 아닙니다.


운동하면 내 몸이 건강해지고 

글 쓰면 내 정신이 맑아지는 겁니다.



© fitmasu, 출처 Unsplash



운동도 글쓰기도 오롯이 나를 위해 시도할 것입니다.

만약 남에게 잘 보이려고 했다가 남이 봐주지 않으면 금방 지칩니다.

그게 어떤 의미 있을까요?


운동도 글쓰기도 꾸준하기 어렵습니다.

어렵다는 건 그만큼 가치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과정이 힘든 만큼 열매는 달달합니다.

과정도 분명 충분히 가치 있습니다.


과정 없는 결과 없습니다.

공짜도 없습니다.

땀은 거짓말 안 합니다.

몸은 정직합니다.


건강해지고 싶으세요?

글도 잘 쓰고 싶으세요?


저도 건강해지고 글도 잘 쓰고 싶습니다.

그래서 매일 쓰고 틈틈이 운동합니다.

지름길이 없습니다.

내일로 미루지 않습니다.

오늘 시간 내서 글 쓰고  시간 나면 운동합니다.

언제까지 해야 할까요?

그냥 하는 겁니다.




https://docs.google.com/forms/d/1qFfd2CX6opctG8sKVnfcsRxD8Ynq-5xoHn4Foqg4iNA/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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