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가 되고 싶다면 가르쳐라

by 김형준

자기 분야에서 대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요기 바잔의 말에 답이 있습니다.

“무언가를 배우고 싶다면 그에 대해 읽고, 이해하고 싶다면 그에 대해 글을 쓰고, 대가가 되고 싶다면 그것을 가르치라.”


읽고 쓰기를 거쳐 가르치는 단계에 이르렀을 때 비로소 대가가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런 학습을 좀 더 빠르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사람은 얻고자 할 때보다 잃지 않으려고 할 때 더 적극적으로 행동한다고 말합니다. 이를 심리학에서 ‘손실 회피’라고 말합니다. 예를 들면 주식 투자에 대해 공부하고 싶다면 주식을 사고, 살을 빼고 싶다면 운동 기록을 공유하고, 책을 읽고 싶다면 독서 모임에 참석하는 겁니다.


이 같은 방법은 학습 효과를 높이는 방법으로 ‘위험으로 뛰어들기’라는 심리 도구입니다.

“학습을 위해 ‘하지 않으면 큰일 날’ 상황을 설정해 두면, 반드시 해야만 하는 강력한 동기가 생긴다. 배수의 진을 치는 것이다.” -제임스 바틀렛-


배우는 과정을 공개함으로써 금전적 위험이나 사회적 평판으로부터 자신을 지켜내는 것입니다. 당연히 꾸준하게 되고 역량도 쌓이게 됩니다.


이렇게 학습하는 과정에 효과를 높이는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은 가장 복잡한 개념도 어린아이가 이해할 수 있게 간단한 언어로 설명하는 능력을 가졌습니다. 이름하여 ‘파인만 화법’입니다.

“신입생 수준으로 쉽게 설명할 수 없다면,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학습하는 과정에 불필요한 부분을 걷어낼 수 있기에 보다 깊고 넓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세계적인 지식인이나 철학자는 이 같은 방법을 활용해 왔습니다. 그들이 만들어 낸 다양한 결과물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게끔 쉽게 쓰였다는 겁니다. 이러한 원칙을 실천할 수 있다면 누구나 자기 분야에서 대가가 될 수 있습니다.


교실에서 가장 많이 배우는 사람은 선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가르치기 위해 배운 걸 단순화 함으로써 더 많은 걸 배우게 되는 거죠.

“지식을 갖고 있다고 고수가 되는 것이 아니다. 지식을 풀 수 있을 때 비로소 고수가 된다.”

-제임스 바틀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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