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을 무릅쓰지 않는 게 가장 큰 위험이다

by 김형준

담배가 해롭다는 걸 알면서도 피워야 할 이유를 찾아서 끊지 못하는 심리상태를 '인지부조화'라고 말합니다. 다시 말해 자기 행동에 모순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바꾸지 않는 겁니다. 하나의 생각만 고집하는 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태도가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굳어진 신념으로 인해 새로운 정보나 기회에 유연하지 못하죠. 오히려 내 생각이 옳다고 상대를 설득하기에 이릅니다. 흡연자가 담배 피우는 게 당연하다고 주장하는 것처럼요.


굳어진 신념은 어떻게 유연하게 바꿀 수 있을까요? 수용하는 자세입니다. 새로운 것들에 열린 마음으로 대하는 겁니다. 세상은 자고 나면 변해있을 정도로 그 속도가 빠릅니다. 교육 기업가 마이클 시몬스는 "오늘날의 기준으로 1년 치 변화가 3개월 만에 일어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과거와 비해 4배 이상 빠르다고 지적했죠. 아마도 시간이 갈수록 그 속도는 더 빨라질 것입니다.


세상이 변화하는 속도에 자신을 맞추지 못하는 자연히 뒤처집니다. 변화는 자신을 기다려주지 않죠. 변화에 뒤처지는 사람은 어쩌면 인지부조화도 더 심해질지 모릅니다. 현실을 부정하는 태도이죠. 문제는 그런 태도가 살아가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변화는 이미 삶 곳곳에서 우리의 도전을 기다립니다. 이때 어떤 태도가 필요할까요? 먼저 섣불리 판단하려는 유혹을 자제하라고 말합니다. 신중하지 못한 태도는 오히려 인지부조화를 더 강화할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받아들이고, 공부하고, 질문하는 태도입니다.


변화가 만들어내는 산물을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수록 더 받아들이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변화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자세에서 기회도 생기는 법입니다. 상대를 알아야 이길 방법을 아는 것처럼 말이죠. 변화를 이성적으로 받아들일 때 새로운 기회도 눈에 보이고, 반대로 변화를 거부하면 스스로 기회를 포기하는 꼴이죠.


무엇보다 나와 다르다고 거리를 두기보다 더 많이 연결되어야 합니다. 나에게 쓴소리를 한다고 귀를 닫을 게 아니라 더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런 수용적인 태도가 곧 변화 속에서 자기만의 속도를 갖는 게 아닐까요?

"위험을 무릅쓰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위험이다. 성공하려면 실패를 감수해야 한다. 사랑하려면 가슴 아픈 일도 감내해야 한다. 박수를 받으려는 자는 손가락질도 감수해야 한다. 비범함을 달성하려면 평범함을 버려야 한다. 위험을 피해 살려고 하면, 인생 자체를 놓칠 위험이 있다."

-스티븐 바틀렛-




https://naver.me/FjCGIlQx

KakaoTalk_20251026_152701651.png
KakaoTalk_20251026_152703970.png

https://youtu.be/NjUa6zCdKR0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성공을 위한 밑거름, 자기 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