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아 이 선은 넘지 말아 주오!
사람 사이 적정 거리가 있다.
관계의 농도에 따라 거리도 달라진다.
팔을 뻗어 닿을 만큼의 거리를 허용하는 건 가장 친숙한 사이이다.
낯선 사람에게는 팔을 두 개 더한 정도의 거리를 허용한다.
물건을 살 때 손님과 점원 사이의 거리를 말한다.
오래된 사이도 지켜야 할 선이 있다.
선을 넘는 순간 관계가 깨지는 경우가 더러 있다.
보이지 않는 선을 지키는 방법은 상대를 존중하는 것이다.
어떤 경우에도 존중의 태도를 잃지 않으면 거리도 유지할 수 있다.
부모와 자식 사이도 마찬가지다.
부모는 자식이 잘 되길 바란다는 일념으로 선을 넘는다.
아이는 그런 부모가 불편하다.
아이가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면 부모는 서운하다.
서운한 감정은 어디까지나 부모 입장일 뿐이다.
선을 넘기 전 생각 해 봐야 한다.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를.
카 스토퍼는 주차 공간을 나눠 주는 역할을 한다.
카 스토퍼가 없으면 다른 공간까지 침범한다.
기껏 주차공간을 나눴지만 아무 곳에나 대고 말 테다.
정해진 곳에 차를 대는 건 나는 물론 상대에 대한 배려이다.
사람 사이 선을 넘지 않는 노력도 상대에 대한 배려에서 출발한다.
선을 지키면 건강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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