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방카메라는 안 보이는 곳을 보여준다.
후방카메라 덕분에 주차를 수월하게 할 수 있다.
눈으로 볼 수 있으면 두려움을 없앨 수 있다.
사람이 두려움을 느끼는 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도전 앞에서 망설여지는 것도 마찬가지다.
도전의 결과를 알 수 없기에 시작을 망설인다.
혹여 결과를 미리 볼 수 있다면 망설일 이유도 사라진다.
그러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당장 1초 앞도 알 수 없는 게 삶이다.
두려움은 떼어낼 수 없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할 수 없는 노릇이다.
모든 불확실을 확신으로 바꾸는 건 무모한 도전이다.
결과를 알 수 없지만 일단 시도하는 거다.
결과를 안다면 해야 할 이유도 사라진다.
결과를 알 수 없기에 시작이 수월할 수도 있다.
결과를 모르기에 내가 원하는 결과로 만들기 위해 도전하는 것이다.
도전은 결과를 낳는다.
성공이든 실패든.
둘 중 어떤 결과를 손에 쥐더라도 빼놓지 않아야 할 게 있다.
다시 뒤돌아보는 것이다.
걸어온 길을 돌아보며 과정을 곱씹어 본다.
실패했다면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보이고,
성공했다면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 게 되는 것이다.
후방카메라로 뒤를 보면 두려움을 없앨 수 있다.
살아온 과정을 되돌아보면 두려움을 없앨 수 있다.
살아온 삶 속에 앞으로 나아갈 답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기를 쓴다.
일기를 쓰면서 어제를 곱씹어 본다.
어제를 되감아 보면서 내일을 가늠해 본다.
후방카메라는 등 뒤를 비춘다.
일기는 나의 과거를 보여준다.
등 뒤를, 과거를 본다면 내일이 두렵지 않다.
잘 살아낸 오늘은 어제로 기억된다.
어제도 잘 살았으니 오늘도 잘 살게 된다.
오늘을 잘 살았다면 내일이 두렵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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