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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형준 Jul 18. 2023

건강한 몸도 꾸준함이 답이다


평일 점심은 샐러드를 먹습니다. 흔히 말하는 풀떼기입니다. 풀떼기만 담긴 건 아닙니다. 닭 가슴살, 견과류, 스위 포테이토, 달걀과 우삼겹까지 먹고 나면 제법 든든합니다. 3년째 같은 곳을 가니 단골이 되었고, 사장님의 배려로 달걀과 우삼겹을 서비스로 넣어줍니다. 굳이 가격을 따지자면 1만 원이 훌쩍 넘습니다. 8,300원 만 결제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습니다.


3년 전 식단 관리를 시작했습니다. 살을 빼겠다는 목적보다 건강한 몸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간헐적 단식'이었습니다. 먹는 양을 줄이는 게 이 방법의 핵심입니다. 16:8 단식 법은 16시간 공복을 유지한 이후 8시간 동안 하루치 음식을 먹습니다. 그렇다고 8시간 동안 세끼를 다 먹는 게 아닙니다. 아침은 거르거나 소량을 먹고, 점심과 저녁을 건강한 음식으로 먹는 걸 추천합니다. 그러니 자연히 하루 동안 먹는 양이 줄었습니다.


먹는 양을 줄이면서 몸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몸무게가 줄면서 군살도 빠졌습니다. 군살이 빠지면서 몸놀림도 가벼워졌습니다. 살이 빠지면 근육도 빠진다고 했습니다. 근육은 나이 들수록 꼭 챙기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근력 운동을 꼭 병행하라고 조언합니다. 적게 먹으면 운동할 때 힘이 부칠 줄 알았습니다.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많이 먹고 운동하면 속이 불편했습니다. 공복에 운동할 때 집중도 잘 됐던 것 같습니다. 운동 후 배고픔이 식탐을 부르기도 하지만, 이때를 잘 넘긴다면 건강한 몸을 만드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근육 운동을 하고 나면 단백질을 챙겨 먹었습니다. 운동만 해서는 근육이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손상된 근육을 회복하기 위해서 단백질 섭취는 필수입니다. 파우더로 만든 보조제는 단점이 있습니다. 장운동을 둔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변비가 생길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왕이면 동식물성 단백질을 섬유소와 함께 먹는 게 좋다고 합니다. 고기를 먹을 때 야채를 곁들이라는 의미입니다. 단백질도 동물성보다는 식물성이 낫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하루 세끼 먹을 때보다 먹는 양은 줄어도 기력이 떨어진 건 아닙니다. 물론 지극히 주관적인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중요한 건 세끼를 챙겨 먹을 때보다 여러 면에서 좋아졌다는 점입니다. 좋아졌다는 것도 객관적이지 않을 수 있겠네요. 내 몸에 일어나는 변화는 직접 경험해 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야 무엇이 어떻게 좋은지 알 수 있을 겁니다. 하루아침에 극단적으로 줄여서는 안 됩니다. 몸의 변화를 두고 보면서 서서히 줄여가야 합니다. 무엇보다 꾸준히 실천하는 게 중요합니다. 시간을 넉넉히 두고 몸에 무리가 안 가게 하는 겁니다. 천천히 변화할수록 실패가 적습니다. 건강을 위해서든 다이어트가 목적이든 몇 달 하고 그만둘 게 아니라면 더더욱 꾸준히 천천히 하는 요령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3년 동안 해온 식단 관리 방법과 효과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무엇을 먹고 먹지 말아야 하는지, 살이 어떻게 찌는지, 찐 살이 어떻게 빠지는지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먹는 것만 바꿔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먹는 방법만 달리해도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의지도 필요하고 노력도 해야 합니다. 방법을 모르면 빠르게 실패합니다. 방법을 알고 의미와 목적을 찾으면 지속할 수 있습니다. 사람 몸이 제각각이듯 실천하는 방법도 사람마다 다를 것입니다. 원칙을 배우면 방법은 여러분 몫입니다. 저도 그렇게 시작했고 3년 동안 이어오고 있습니다. 모두가 건강한 몸으로 오래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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