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기판 경고등과 교체주기

[실행] 하루 한 페이지 나를 돌아보는 글

by 김형준

얼마 전부터 차량 계기판에 엔진오일 교체 메시지가 떴다.

여유 없는 하루의 연속이다 보니 교체시기를 놓쳤다.

교체하려고 서비스센터에 문의해 봤다.

예약이 밀려 원하는 날짜에 방문이 어렵다고 한다.

무작정 찾아와도 얼마나 대기해야 할지 알 수 없다고 한다.

시기를 한참 놓쳐 탈 때마다 불안해지고 있다.

뭔 일이 안 생겨야 할 텐데.

우리 삶에도 때를 놓치면 안 되는 것들이 있다.

무언가 선택해야 하는 결정의 순간이 있다.

머뭇거리다 때를 놓치면 후회할 일이 생기게 된다.

설령 후회는 안 생겨도 마지막 모습이 좋지 않을 수도 있다.


때를 안 다는 건 자신을 안다는 의미이다.

선택의 순간 어떤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 삶의 방향이 달라진다.

현명한 선택은 자기 자신을 제대로 알고 난 뒤 내리는 결정이다.

엔진오일을 교체해야 한다고 아무 오일이나 넣을 수 없듯이,

인생에 필요한 선택도 깊은 고민 없이 내려서는 안된다.

고민의 시간 속에서 나를 들여다보고 나를 믿어야 한다.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은 과감히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행동하지 않는 선택은 아무런 결과도,

삶의 방향도 바꿀 수 없게 된다.

일단 결정했으면 행동해야 한다.

결과를 짐작하고 두려워하기 보다 자신의 선택을 믿어 보는 거다.

결과가 불투명할 땐 자신에게 올인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자신을 안 믿으면 누굴 믿을 것인가?

엔진 오일을 교체하기 전까지 메시지는 계속 떠 있을 것 같다.

메시지를 없애는 유일한 방법은 새 오일로 교체하는 것 밖에 없다.

선택에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는 유일한 방법은 행동하는 것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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