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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Unabutomby Oct 03. 2020

만들어보고 싶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보드 연구자의 핸드메이드 파우더 스노우보드 제작기 (1-2)

자, 그럼 이제 보드를 만들(찍어낼) 준비가 되었다.



B. 적층 작업을 위한 준비

베이스 (엣지가 접착되어있는)

우드코어 + 사이드월 + 인서트 너트 (두께 가공이 마무리 된)

유리섬유 2장 (철판의 너비 보다 좁고, 데크의 두께보다는 큰)

VDS 테이프

탑시트 재료 (이 부분은 후반에 좀더 다루겠다)

몰드 + 베큠 베깅 재료 (저점도 에폭시, 배깅필름, 실란트테잎, 진공펌프)


  이제 이 재료들을 틀어지지 않도록 얼라인을 맞추면서, 에폭시를 발라가면서 쌓으면 보드가 완성된다. 오차를 줄이기 위해서 내가 선택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각 재료들의 수직 방향, 수평 방향 중점을 체크 해놓는다. 몰드가 되는 철판 부터 베이스와 코어까지 모두 기준선 마킹을 해놓는다. 이렇게되면, 이 기준선만 맞추면 보드가 크게 틀어지는 일 없이 제작이 가능하다. 하지만 작업을 하면서 기준선이 안보이거나, 코어가 움직이는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다음의 준비과정을 거쳤다.


1. 베이스의 외곽선을 따라 양면테이프를 붙이고, 기준선을 맞춘 상태로 철판에 붙인다.

  이렇게 되면 어쨋든 베이스는 기준선에 맞는 상태로 적층 후반까지 고정된다. 보드가 굳은 뒤에 양면테이프를 떼어내는게 고역이지만, 그래도 베이스 안쪽으로 에폭시가 흘러들어가는 것보다는 훨씬 나을 것이라 생각했다.


2. 우드 코어를 올려놓고, 플라스틱 블록을 부분 부분 철판에 붙여서 지그를 만들어준다.

  우드 코어의 경우, 아직 휘어있지 않기 때문에 보드가 찍히기 전까지는 탄력을 갖고 있다. 때문에 위치를 잡아줄 수 있는 지그 블록을 붙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상하 좌우 모든 부분에 블록을 위치해야 보드가 어긋나지 않는다. No4에서는 보드의 좌우는 맞췄으나 앞뒤를 맞추지 않아 코어가 아래쪽으로 내려와서 통째로 날려버렸다... (게임에서 강화실패한거랑 비슷한데 현질을 20만원 한거다..)


3. 유리섬유를 재단할 때, 플라스틱 블록의 위치를 파내준다.

  블록이 너무 바짝 붙어있으면 유리섬유가 씹히는 일이 발생하고, 이를 교정하기는 매우 힘들다. 따라서, 유리섬유가 블록을 덮지 않도록 잘라준다. 유리섬유를 가위로 자를때 미세한 유리가루가 공기중에 날릴 수 있으므로, 되도록 밖에 나가서 잘라야한다. 나의 경우에는 적층 작업 직전에 집 앞 주차장에서 잘드는 가위로 서걱서걱 잘라서 살짝 털어서 조심히 가지고 들어왔다. (플라스틱 블록의 위치를 잡을때는 별수 없이 실내에서 표시하여 잘라내었다.)






6. 적층 작업 진행

  적층 작업의 가장 핵심은, 침착함이다. 저점도의 에폭시는 제품마다 다르지만 작업시간이 한 시간 정도는 된다. 따라서 한 시간의 여유가 있고, 그 안에서 작업을 잘 마치기만 하면 된다. 때문에 침착하고 천천히 작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두르다보면, 꼭 망친다. (난 망쳤다.)


  제일 하단에 철판으로 구성된 몰드가 있고, 그 위에 베이스가 테이프로 접착되어있다. 베이스의 경계선에서 살짝 떨어진(수치상으로는 엣지 경계부터 5mm) 부분에는 플라스틱 블록의 지그가 위치해있다. 그리고 재단된 유리섬유 2장이 준비되어 있을 것이고, 사이드월과 인서트너트가 부착된우드 코어가 준비되어 있을 것이다. 페트지나 무늬목 등이 탑시트로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고, 부직포 같은 느낌의 브리드 패브릭과 진공 필름이 재단되어 준비되어있을 것이다. 단계를 줄이고 오차를 줄이기 위해, 실란트 테이프를 철판의 외곽에 먼저 시공한다. 아직 겉 커버를 떼어내지 않았기 때문에 접착면만 철판에 붙어있도록 둔다. 이는 마지막에 떼어내고 진공 필름을 붙일 것이다.

Figure 1.12 준비가 완료된 No.4 적층 전 기념 사진. 하지만 해가 질 줄은 몰랐지..

 시작 전에 마음을 가다듬고, 엑셀 파일을 열어서 지금까지 지출한 금액을 확인하자. 신중해지고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서이다. 가장 먼저 할 일은 에폭시를 섞는 일이다. 보통 경화제와 주제로 나뉘어 있어서, 이를 비율에 맞게 배합하고 섞는다. 경화 전의 에폭시는 손에 묻으면 굉장히 찝찝하므로 몸에 안좋을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장갑을 끼는 것이 좋다. 다이소에서 파는 니트릴 장갑을 끼는 것이 좋은데, 가능하면 두세겹을 미리 껴놓고 중간중간 너무 에폭시가 많이 묻거나, 작업에 필요한 경우 경우 하나씩 벗으면 편리하다.(꿀팁) 나는 에폭시를 바르는 도구로 페인트 롤러 (털 달린)를 사용했는데, 굉장히 편리하고 에폭시의 낭비를 막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생각한다. 에폭시를 섞으면, 이제부터 시작이다. 베이스에 에폭시를 적당량 덜어낸 후, 페인트롤러로 넓게 펴바른다. 되도록 엣지 부분에 빈틈이 없도록 펴바르는데, 바깥쪽 철판에 닿아도 상관은 없지만 최대한 깔끔하게 하기 위해서는 베이스 위로만 롤러질을 해준다. 꼼꼼히 시공을 한 뒤에는 VDS 테이프를 붙여준다. 이 테이프는 접착력을 증대시키고, 진동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엣지 위를 덮어준다고 생각하고 붙이면 된다. 이 테이프는 베이스 위에 묻어있는 에폭시에 적셔서 붙이는 것이 편리하다. 그 후에는 유리섬유를 올려놓고, 롤러로 에폭시를 발라준다. 에폭시가 유리섬유에 잘 발리면 투명해지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동일한 느낌이 나도록 꼼꼼히 발라준다. 다음은 대망의 우드 코어를 올리는 차례인데, 코어의 앞뒤면에 모두 에폭시를 발라서 추후에 비어버린 부분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 한다. 우드 코어를 지그 블록에 맞게 끼워 넣듯 넣는다. 아마 노즈와 테일 부분의 컨케이브 때문에 우드의 중간이 뜨기 때문에, 손으로 눌러주거나 무거운 것을 올려놓아야 할 것이다. 다시 유리섬유의 차례. 유리섬유를 올려놓고 다시 에폭시를 칠한다. 이 과정 중간중간에 카본띠나 밴드 같은 걸 추가해도 좋은 듯 하다. (하지만 어떤 효과가 있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더 튼튼해 지겠지...?) 이후에 탑시트 소재를 올려놓는다. 일반 플라스틱 탑시트의 경우 에폭시가 상단에 묻지 않게만 잘 하면 되는데, 무늬목의 경우 에폭시가 스며들어 올라오기 때문에 상부에 이형 필름 등을 추가로 시공해야 브리드 패브릭이 에폭시에 절여져서 데크에 붙는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하...) 탑시트를 올린 뒤에는 브리드 패브릭을 펼쳐 깔아주고, 실란트 테이프의 커버를 벗겨낸다. 그 뒤에 진공 필름을 시공하여 전체를 덮어주는데, 이 과정에서 매우 꼼꼼하게 단 하나의 빈틈도 주면 안된다. 물론 진공 펌프의 호스를 넣어 공기가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한다. (숨가쁘게 읽어왔길 바란다. 그런 느낌으로 썼다.)


  그런데 떨리는 마음을 가다듬고 진공 펌프를 스위치를 올리면 아마도 아무런 일도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당연하겠지만, 진공이 그렇게 쉽게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보드 위에 업드려서 어디서 바람이 새는지를 확인하고, 그부분을 계속 막아주어야한다. 이렇게 하다보면, 초반에 테이프를 잘 붙인 경우에는 곧 진공이 만들어지면서, 표면에 브리드 패브릭의 얼기설기한 자국이 나타나게된다. 그게 나타나지 않는다면, 확실하게- 어딘가- 바람이- 새고 있다는 것이다. 내가 갖고 있는 진공펌프는 계기판이 있어서 수치를 보여줬는데 25~26 inHg 가 나와야 진공이 만들어진다는 뜻으로 해석하면 된다.

Figure 1. 13 진공 성형 중인 No.5 보드.

1 기압 = 760mmHg = 29.9inHg

25inHg = 12.3 psi ( 1인치 제곱 미터 영역에 12.3 파운드(5kg)의 무게로 누르는 힘)

보드의 넓이(대략) = 150cm*30cm = 60inch*11inch = 660in^2

전체 철판 몰드에 가해지는 대기의 힘 = 660inch^2 * 12.3psi = 8118 lbs = 3682kg.

*이게 맞나? 유튜브에서 본 식이긴 한데...


  라고 한다. 정확한 계산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해당 값이 나올 때까지 어딘가 새는 구멍을 막으면 된다. 보통 귀를 가져다대면 삐- 하는 작은 초음파 소리가 나는데 거길 잡아주면 된다. 혹은 비닐이 접힌 부분은 거의 높은 확률로 공기가 새기 때문에 그 부분에 실란트 테이프를 추가로 붙여주거나 하면 된다.


  이제 오늘의 어려운 부분은 끝이 났다. 내일은 내일의 어려움이 있겠지. 이제는 온도를 너무 낮게 하지 않은 상태로 하루 정도 기다려주면 된다. 진공 펌프는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있어서 켜놔도 된다고 한다. 진동과 소음때문에 소심해져서 중간에 끄지 말도록 하자. 나의 경우에 에폭시 경화시간이 10시간 짜리 였는데, 10시간 정도는 모터를 켜두었고, 10시간 정도는 모터를 끈 상태로 그냥 경화 시켰다. 경화 후 열을 가해주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왁싱을 몇번 하면 온도가 올라가므로 괜찮지 않을까! 라는 마음을 먹었다. (에폭시의 후경화, 가열경화라고 하는데 이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른다.


고생했으니 이제 에폭시가 묻은 바닥과 옷과 손과 장비들을 청소하자.

혹시나 놓친 유리섬유 잔가닥들도 흩날릴 수 있으니 물청소 + 청소기로 싹싹 청소하자.






6. 진실의 순간

  진공 모터를 꺼놓고도 10시간이 지나면, 잘 찍어졌는가 궁금하여 밤잠을 이루지 못할 것이다. 이제 조심스럽게 뜯어볼 순간이 왔다. 먼저 진공 비닐을 떼어낸다. 잘 떨어지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는 칼로 잘라내서 뜯으면 된다. 브리드 패브릭 역시 제거를 해주고, 보드의 모습을 확인한다. 몰드에 받쳐놓았던 것을 빼내고, 보드를 판에서 뜯어낸다. 좀더 쉽게 제거를 하기 위해서 나는 철판에 박스테이프를 붙여놓았다. 그래서 그 테이프를 뜯어내면, 자연스럽게 보드와 철판이 떨어지도록. (물론 쉽게 떨어지지는 않지만, 조심스럽게 그리고 강한 힘을 주어 뜯어내야 한다.


Figure 1. 14 몰드에서 막 뜯어낸 보드. 양옆으로 보이는 하얀 블록들이 위치 고정을 위해 박아놓은 것이다.

  잘 마무리가 되면, 아마 이러한 형태의 경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Figure 1.14) 보드의 노즈와 테일이 잘 올라와 있는지, 얼라인은 잘 맞아서 지금의 엣지대로 잘라도 우드 코어나 드러나지는 않는지 등을 디테일하게 확인해준다. 만약 놀랍게도 성형이 잘 되었다면 이제 한숨 돌리고, 만들어진 보드를 꺼내야 한다.


  경화된 유리섬유 조각은 기존의 유리섬유 조각과는 달라서 매우 날카롭고 따갑다고 한다. 때문에 이후의 작업은 되도록 꼭 밖에서 해야한다. 나의 경우에는 부모님 본가에 있는 작업실의 야외에서 진행을 하였다. 분진도 많이 날리고 위험한 작업이다. 적합한 작업복과 고글, 안전 장구를 갖추고 작업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나는 버릴 옷을 입고가서 작업 후 옷을 버렸다)


  남은 작업의 순서는 간단하다. 보드의 엣지를 따라 직소로 컷팅을 해준다. 최대한 붙여서 잘라주어야하며, 직소 우드날로 자르면 되는데, 우드날의 경우 쉽게 마모된다. 그이유는 에폭시 혹은 사이드월의 소재 때문인듯 하다. 직소로 잘라내고 나면, 베이스에 수직한 면을 얻게될 것인데, 사실 우리가 갖고 있는 보드의 사이드월을 보면, 각도가 들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약간 비스듬한 면이 형성되어 있는데 그 이유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엣지의 돌출을 돕고, 카빙하는 상황에서 더 설면에 날이 잘 박히도록 한것이 아닐까 싶다. 이 경사면을 얻기 위한 방법으로는, 그라인더가 등장해주면 되겠다. 밸트 샌더가 있으면 좋겠지만 그건 학교 작업실에나 있는 것이므로, 전동 그라인더에 사포날을 물려서 작업해주면 된다. 먼저 보드를 수직하게 세워둔 다음, 그라인더로 엣지의 수직 방향 면에 남은 에폭시가 없도록 표면을 정리해준다. 살짝불꽃이 튀는 정도까지 정리해주면 된다. 이 후 그라인더를 살짝 눕히거나 세워서 위에서 설명한 각도대로 밀어내준다. 베어링이 달린 각도날 트리머를 이용하는 방법도 잇는데, 보드의 두께가 변하기 때문에, 그라인더 날이 좀더 편하고 경제적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보드의 설계도를 참고하고, 혹은 탑시트의 이미지를 참고하여, 인서트 홀을 뚫어준다. 인서트위치를 잡아서 두꺼운 드릴 혹은 접시머리 나사용 비트 등을 이용해서 뚫어주면 된다. 이후 추가적인 마감 작업 등을 해주면 끝이 난다. 엣지를 세워준다거나, 베이스에 왁싱을 해준다거나 하는 기존에 알려진 보드에 필요한 튜닝을 해주면 보드의 제작은 마무리가 된다. 사실 튜닝 업체에 들고가서 부탁드리는 것이 제일 좋겠지만 왠지모르게 부끄럽고 혼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혹시 무늬목을 이용해서 탑시트를 마무리 했다면 에폭시를 한번 더 코팅해주고, 샌딩을 하는 작업이 남아있다. 무늬목은 진짜 나무기 때문에 물에 젖기 때문에, 코팅이 필요하다. No.4의 경우에는 무늬목만을 이용해서 탑시트를 만들었는데, 무늬목이 에폭시를 머금어서 브리드패브릭이 표면에 달라붙는 경우가 발생했다. 이걸 털떼기들을 다 쳐내고 뜯어내느라 매우.. 매우 매우 힘들었다. 무늬목으로 작업하는 경우에는 꼭 이형 필름등을 시공하도록 하자.




7. 완성, 비바라레볼루시옹-

  약 4개월에 걸친 보드의 제작이 마무리 되었다.

Figure 1.15 가장 최근에 제작한 보드 No.6

  이 보드는 150.3cm (그냥 일러스트에 그렇게 나왔다)/ 셋백 3cm/ 사이드컷 7M 의 파우더용 스왈로우테일 보드다. 포플러 우드와 애쉬 우드를 섞어서 만들었으며, 베이스는 익스투르트 베이스를 사용하였다. 탑시트에 무늬목을 배치하여 나무결을 냈고, 검은색으로 마스킹하여 도색하였다. (무늬목을 작업하고나니 그래픽을 할만한 시간과 열정이 다 소진되었다.) 최소한 제품같은 느낌을 좀 더 주기 위해서 시트지로 타이포를 몇개 뽑아서 넣어주었다. 모델명은 Toomanyexcuses2 (1은 날려먹었으니깐 2가 되었다) 아직 제대로 된 파우더에서 No.6을 테스트 해보지는 못했지만, 미국의 후드산의 거대 리조트에서 테스트를 했고, 나름 즐겁고, 무엇보다도 "탈 수 있는" 보드를 만들었다는데 가장 큰 크레딧을 주고 싶다.


Figure 1.16 Mt Hood Timberline lodge 에서 테스트하는 날 찍은 사진. 지구온난화 밉다.


챕터 2에서는 지금까지 만들어진 보드들에 대한 프로파일과 에피소드를 정리하고,

챕터 3에서는 보드를 만들면서 느끼게된 인사이트 들에 대해 정리하겠다.





8. 참고자료 (References)

사실 제작을 진행하면서 수많은 자료와 영상을 찾아봤었다. 이 자료들이 없었으면 꿈도 못꾸었을 일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더 많은 자료들을 찾아봤지만, 대표적이고 중요한 자료들을 여기에 같이 기록해 놓는다.


1. 빅보이 커스텀 블로그 (https://m.blog.naver.com/PostList.nhn?blogId=bigboycustom)

2. 개츠비님 블로그 (https://m.blog.naver.com/PostList.nhn?blogId=shane285)

3. 스키 빌더즈 포럼 (http://skibuilders.com/)

5. 인퓨전, 진공백 관련 구매 사이트 (https://www.fiberman.co.kr/)

6. 보드 구조 (http://www.mechanicsofsport.com/snowboarding/equipment/snowboards/snowboard_construction.html)

4. 유튜브 리스트

https://www.youtube.com/watch?v=LC_aDtAUDM8

https://www.youtube.com/watch?v=l7TnEzJP3Qo

https://www.youtube.com/watch?v=ljYiK6D2yN4

https://www.youtube.com/watch?v=rucnWG8mWv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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