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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티끌 Apr 16. 2021

그럴 때

익숙했던 것들이 내 곁에서 순식간에 사라질 때도 있고, 갖고 싶어 했던 것들이 더 이상 욕심나지 않을 때도 있고, 원하지 않은 것들을 피할 수 없이 마주 할 때도 있고, 다 잊었다 생각했던 것들이 문득 떠오를 때도 있다.


계획했던 것들을 하나도 이루지 못할 때도 있고, 생각보다 많은 것들이 내 삶에 들어와 버릴 때도 있고,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허무하게 놓쳐버릴 때도 있고, 의도하진 않았지만 좋은 쪽 혹은 나쁜 쪽으로 흘러갈 때도 있다.


인생은 아이러니, 누구에게나 다 그럴 때가 있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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