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모현주 Jan 08. 2023

하루 한 장 마음챙김



"Trust Life" by Louise Hay (2018)


요즘 마음 챙김 이라는 키워드로 책을 계속 읽고 있다. 이번에는 루이스 헤이의 “하루 한 장 마음챙김" 이라는 책을 읽어보았다.


365일 동안 읽을 수 있는 긍정 확언이 담겨 있는데 뭔가 읽으면서 한 해를 미리 제대로 살아보는 연습을 하는 기분이기도 했다.


그녀가 1984년 출간한 ”치유“ (You can heal your life) 는 5천만부 이상이 팔리며 전세계에서 책을 가장 많이 판 작가들의 대열에 합류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그녀 덕분에 자기계발서 (self-help) 라는 새로운 장르가 발전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사실 이 부분이 조금 놀라웠다.


긍정 심리학이 좌파들에게 약간은 지나칠 정도로 많은 비판을 받는 건 알고 있었지만 명상이 자기계발서로 발전한건 잘 몰랐다.


향후 발전한 자기계발서에도 여러 종류가 있고, 명상이나 마음 챙김과 아무 관련이 없는 책들도 많기에 이 부분은 일단 넘기기로 한다.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여러 심리학이나 명상 관련 서적들을 읽으며 의아한 지점들이 역시나 발견되는게 아쉬웠다.


자기애, 자존감, 자기 수용 등의 여러 단어들이 정확한 개념화 없이 뭉뚱그려 사용되는 것들이 그것이었다.


나르시시즘과의 구분이 안되는 지점이 불만족스럽고, 이런 개념적 혼란은 오늘날에도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것 같다.


그렇지만 자신이 생각하는대로 느끼고 또한 살아가게 되기에 이런 그녀의 긍정 확언들이 정말 중요함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12월에는 정말 쉬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12월 말부터 다시 바빠지고 새해 연초도 약간 정신없이 보내고 있어 조금 흐트러져 있었다.


책을 읽으며 다시금 리듬이나 호흡을 바로 잡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권 한권 마음챙김 책들 읽어가니 가까워지는 느낌 :)


p.s. Self-help 장르를 자기계발이 아니라 자기 도움서로 번역하면 상당히 다른 느낌일 것 같은데..




매거진의 이전글 엘렌 랭어의 "마음 챙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