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시
이런
지나고서야 깨닫는 게 너무나도 많습니다.
겨울이 되고서야 여름에 할 수 있었던 많은 것들이 떠올라요.
‘바다를 갔다 올 걸, 수박이 맛있었지. 참외를 더 먹어놓을 걸.’
지나고서야 소중함을 알게 되는 것도 있고
지나고서야 아름다워지는 것들도 있어요.
‘그때 다들 많이 고생했지. 몸도 다 상하고.. 그래도 재밌었어. 경험이었지.’
지난날에 대한 그리움, 후회도 있지만
그중에서도 지난 사랑에 대한 뒤늦은 깨달음은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
사람도, 순간도, 사물도
왜 지나고 나서야 좋았던 걸 소중했다는 걸 알게 될까요?
그래서 지금 이 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충실하게 살라고 하나 봅니다.
남은 2020년도 잘 보내시고
2021년에는 ‘지금’을 조금 더 사랑하며 살아봅시다.
사랑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인스타그램 @hyunju_wri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