知人이 위와 같은 짧막한 漢詩를 보내왔길래
「가을 빛에 꽃들은 만개하고, 사람들은 만개 꽃에 취하네.」
라고 대꾸하였더니
「꽃은 가을볕에 취하고, 사람들은 꽃에 취하네」
이러면 시구가 될 듯 하다고 하더니
「꽃은 가을볕에 취하고, 사람은 꽃에 취했구나」
화취추양인취화 花醉秋陽人醉花
라고 漢詩를 지어
창 열고 걸상에 앉아 가을빛을 보노라. 꽃은 가을볕에 취하고 사람은 꽃에 취했구나
라는 漢詩 탄생되었습니다.
창 열고 걸상에 앉아 가을빛을 보노라
꽃은 가을볕에 취하고 사람은 꽃에 취했구나
개창좌탑간추색 開窓坐榻看秋色
화취추양인취화 花醉秋陽人醉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