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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 zip Sep 02. 2022

태풍이 온다는데, 집에서 피해 입지 않으려면?


늦여름과 가을이면 나타나는 불청객 태풍, 올해도 태풍에 대한 뉴스를 꼼꼼히 챙겨야될 때가 왔다. 올해 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통과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는 통상 1년에 약 5개 내외의 태풍이 영향권으로 들어오는데, 최근 들어서는 태풍 개수와 최대풍속 추세선 등이 감소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강력한 태풍들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여 더욱 더 철저한 대비가 꼭 필요하다.


ㅣ초강력 태풍, 상상 이상의 피해 남겼다ㅣ

태풍은 열대 해역의 27°C 이상의 수온과 고온 다습한 공기가 만나 만들어진 강한 열대성 저기압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동반한다. 태풍의 크기는 500km 미만은 중, 소형으로 분류되며 500km 이상시 대형, 800km가 넘을 경우 초대형 태풍으로 분류한다. 과거 우리나라는 '루사', '매미'와 같은 초강력 태풍으로 피해를 본 사례가 있다. 2002년 태풍 '루사'는 최대 순간 풍속 39.7m/s와 함께 많은 비를 동반하며 엄청난 사상자와 이재민을 남기고, 전국의 1만 7천여 동을 물에 잠기게 하는 등 피해를 입혔다. 



ㅣ외출 피하고 유리창 파손, 전기 차단 대비ㅣ

태풍은 순간 변수가 많아 언제든 더 강력해질 수도 있고, 약해질 수도 있다. 어떤 태풍이 오더라도 사전에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태풍이 다가올 때 제일 안전한 방법은 외출을 자제하고 TV와 인터넷 등을 통해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다. 홍수와 산사태 우려가 있는 곳으로 접근하지 말고, 개울가와 하천 주변 등은 급류 위험이 있기 때문에 가까이 해서는 안된다. 


가정에서는 특히 문과 창문을 철저히 고정해놓는 것이 중요하다. 조그마한 틈이 있어도 그 틈으로 강한 바람이 들어와 자칫 유리창이 파손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창틀에는 신문지, 일회용 나무젓가락, 헌 책 등을 끼워 창문이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해야 한다. 창문의 파편이 집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신문지나 코팅지, 테이프 등을 창문에 붙여놓는 방법도 있다. 


또한 많은 폭풍우를 동반하며 지나가는 태풍 때문에 전기, 가스, 상수도 공급이 중단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이를 대비해 건전지로 불을 켤 수 있는 손전등을 확보하고, 상수도 중단을 대비해 욕실에 미리 물을 받아놓는 것도 필요하다. 


ㅣ배수구, 시설물 점검으로 피해 최소화ㅣ

저층에 사는 경우, 혹은 아파트가 아닌 빌라나 저지대 등에 거주하는 경우에는 가정의 하수구, 집 주변의 배수구를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지난 8월 서울과 충청도 등에 많은 비가 내렸을 때도 막혀있는 배수구와 하수구가 역류해 침수 피해를 입히기도 했다. 미리미리 막혀있는 곳이 없는지 확인하고, 많은 비가 내릴 때를 대비해 모래주머니와 방수판 등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 


그리고 집 주변에 바람에 날아갈 물건이 있는지 미리 확인하고, 치울 수 없는 물건일 수록 단단히 묶어둬야 한다. 침수가 예상되는 건물의 지하공간에 주차된 자동차도 안전하게 이동시키고, 해안가의 선박, 농촌지역의 비닐하우스도 꼭 결박해서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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