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H 라이프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H zip Apr 08. 2022

지금 딱 좋아! 꽃과 함께할 봄나들이 명소들


봄 기운을 제대로 만끽해보기 위해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전국 곳곳에 있는 꽃들을 구경하며 스트레스도 풀고 힐링의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복사꽃의 향연, 영덕복사꽃마을

봄을 상징하는 꽃은 벚꽃만 있는 것이 아니다. 경상남도 영덕에 있는 영덕복사꽃마을에 가면 핑크빛으로 수놓은 복사꽃들을 구경할 수 있다. 색깔 뿐 아니라 복사꽃의 은은한 향기는 사람들의 넋을 쏙 빼놓곤 한다. 이곳에서 즐기는 복사꽃 나들이는 드라이브가 제격이다. 복숭아밭이 방대한 영역에 걸쳐져 있기 때문에 차를 타고 둘러보는 것이 좋다. 


바다와 수선화 꽃밭의 만남, 거제 공곶이

만개한 수선화는 '봄의 전령사'라고도 불린다. 이 수선화 꽃밭을 가장 예쁘게 볼 수 있는 곳 중 하나가 거제도에 있는 공곶이다. 거제도 동남쪽 바다 앞에 위치한 공곶이는 샛노란 수선화가 바다와 어우러져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낸다. 수선화 재배지에 이르는 숲길도 매력적이고, 오붓하게 늘어선 아왜나무 숲길이나 돌계단을 따라 이어지는 동백나무 터널 등도 봄의 기운을 제대로 느끼게 해준다.



성곽에 예쁘게 핀 철쭉꽃, 고창읍성

전라북도 고창군에 있는 고창읍성은 단순 문화재만으로 사람들이 찾는 곳이 아니다. 매년 4월만 되면 성곽을 물들이는 철쭉꽃을 보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모여든다. 동쪽 치성에 올라서면 아래 성곽길을 따라 붉은 철쭉꽃이 줄지어 핀 한 폭의 그림을 볼 수 있다. 꽃 구경과 문화재 관람을 동시에 할 수 있으니 나들이 장소로는 이만한 곳이 없다.


환한 유채꽃 풍경, 장흥 선학동유채마을

봄의 정취와 아름다움의 상징과 같은 꽃 중 하나가 유채꽃이다. 전라남도 장흥 선학동 유채마을은 넓게 펼쳐진 유채꽃밭 풍경이 매우 인상적인 곳이다. 특히 노란 유채꽃 물결 너머로 쪽빛 득량만 바다가 뒤에 펼쳐져있어 포토존으로도 매우 인기가 높다. 유채밭 사이로 난 길을 천천히 걸어보면 봄이 내 안에 스며드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다가온 봄, 벚꽃 200% 즐기는 방법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