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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 zip Jun 09. 2022

청바지 주머니 속 또 다른 주머니의 정체는?


청바지 주머니에 소지품을 넣다 보면 또 하나의 주머니가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주머니 안에 주머니가 왜 있을까?’라며 한번쯤 호기심이 들 만하다. 그 유래를 짚어봤다.


ㅣ정확한 명칭은 ‘워치포켓’ㅣ

청바지 주머니 속 주머니의 정확한 명칭은 ‘워치포켓’이다.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시계를 넣는 주머니다. 1800년대 손목시계가 없던 광산 노동자들이 당시 귀중품이었던 회중시계를 넣어 두기 편리하도록 제작된 것이 바로 워치포켓이다.


ㅣ워치포켓은 ‘히트상품’ㅣ

당시 카우보이들은 회중시계를 얇은 쇠사슬에 매달고 다녔는데 외부에서 역동적인 활동이 잦아 조끼 속에 넣은 시계가 망가졌다고 한다. 이런 사실을 파악한 한 유명 청바지 제작 회사가 청바지 주머니 안에 회중시계가 들어갈 만한 크기의 주머니를 달아 판매해 선풍적인 인기를 끈 것으로 전해졌다.


ㅣ요즘은 동전 포켓+티켓 포켓ㅣ

물론 요즘엔 실용성이 떨어진다. 회중시계도 사라졌고 휴대폰의 보급화로 시계를 차는 이가 낮아지고 있다. 핸드백이나 클러치백 등에 시계를 넣기도 한다. 하지만 여전히 대다수 청바지 주머니 안엔 또 다른 주머니가 있다. 용도가 있다는 뜻이다. 청바지 대표적인 브랜드에 따르면 원래 시계를 보호하기 위해 있는 주머니지만, 요즘은 동전 포켓과 티켓을 넣기 위한 포켓으로 쓰인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용도가 변경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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