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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H 건강

여름철 우리 기운을 북돋아줄 보양식들

by H 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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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무더운 여름이다. 내리쬐는 햇빛에 몸은 지쳐만 간다. 열심히 운동도 하고 수분 섭취도 자주 하지만 어딘가 부족한 느낌이다. 이럴 때일수록 잘 먹어야 한다. 여러분의 피로한 몸에 에너지를 불어넣어 줄 보양식을 소개한다.


ㅣ‘구관이 명관’ 단백질 끝판왕 삼계탕ㅣ

이쯤 되면 지겨울 수도 있다. 삼계탕은 대표적인 여름 보양식이다. 하지만 구관이 명관인 법이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기온이 올라가면 몸은 땀을 배출해 열을 내보내 체온을 유지한다. 수분과 무기질 등이 함께 빠져 몸이 피로해진다. 여름에 피곤한 느낌을 유독 많이 받는 이유다. 닭은 단백질이 풍부해 면역력을 높이고 떨어진 기력을 보충하도록 돕는다. 인간 몸의 면역 세포는 단백질로 이뤄져 있어 단백질을 보충해주는데 적합하다. 삼계탕의 재료인 인삼과 마늘 역시 마찬가지다. 인삼의 사포닌 성분은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를 줄이고 마늘의 알리신 성분을 세균을 죽인다. 단, 몸이 차고 소화 기능이 떨어지는 사람은 피하는 게 낫다. 삼계탕은 열이 많은 음식이기 때문이다.


ㅣ‘원기 회복’의 대명사 장어구이(+탕)ㅣ

여름엔 땀이 많이 흘러 에너지가 떨어지기 마련이다. 중장년층들 사이에서 “기력이 쇠퇴한다”말이 나오는 것도 그런 맥락에서다. 장어는 떨어진 원기를 충전하는 데 가장 적합한 음식으로 꼽힌다. 장어에는 단백질과 칼슘, 비타민 A 등 풍부한 영양소가 있어 지친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신진대사를 촉진해주므로 더욱 효과적이다. 여름에 운동을 즐기는 이들에게도 적합하다. 운동하면 에너지를 많이 사용했기에 피로 산화 물질인 젖산이 생성된다. 장어엔 젖산을 중화하는 카르노신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근육의 피로도를 줄여준다. 장어구이와 장어탕, 장어강정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으므로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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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양질의 단백질’을 공급하는 조력자 콩국수ㅣ

보통 콩국수는 여름에 많이 팔린다. 몸보신의 대명사로 불리기도 한다. 콩국수에 들어가는 콩은 양질의 단백질을 공급하고 소화 흡수 기능을 튼튼하게 한다. 체내의 습한 기운도 없애 일석이조다.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 불린다. 40%가 단백질로 구성돼 있다. 단백질은 우리 몸에서 면역 물질과 호르몬을 만드는 중요한 영양소다. 칼슘과 철분, 마그네슘 등이 풍부해 여름에 빠진 체력을 올리는 데 탁월하다. 더운 여름 콩국수 전문점에 괜히 줄을 서는 게 아니다.


ㅣ‘수분 보충’의 숨은 강자 감잎차ㅣ

여름에는 일상에서 흘리는 땀 때문에 잦은 수분 보충이 필요하다. 하지만 억지로 많은 물을 마시는 데 거부감이 들 수 있다. ‘물 배 찬다’고 꺼리는 이도 많다. 과일로 대체할까 하지만 많은 당분이 신경 쓰일 수 있다. 그런 이들을 위해서 수분 보충의 숨은 강자로 꼽히는 감잎차를 소개한다. 감잎차에 들어 있는 비타민C는 레몬의 20배라 수분을 채우는 데 효과적이다. 불필요한 수분을 배출해주기도 해 면역력에도 도움된다. 칼로리 섭취가 부담스럽다면 감잎차를 통해 내 몸을 지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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