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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Aliceblue Mar 20. 2023

당신을 위한 단상

230320_작별

분명히 소리 내어 말을 하지 않아도
무감한 시선, 적당한 거리, 옅은 한숨
그건 이별에 대한 결연한 너의 의지
여전히 사랑함에도 붙잡지 않는 건
이별을 건넨 고뇌의 무게를 알기에
후회하길 바라, 돌아오지는 않기를
함께 했던 추억만큼은 아름답도록
눈부시게 찬란했던 시간에 기대어
아직 남은 사랑을 잘 끝낼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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