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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Aliceblue Mar 27. 2023

당신을 위한 단상

230327_작별

온 생[生]을 다해 기다려왔던 것처럼
바라보고 있는 순간조차 그립게
열병[熱病]처럼 앓아야만 했던 사랑은
헤어지자는 그 한마디에 끝났다
그래도 여일[如一]한 사랑은 남은 생[生]을
관통[貫通]하는 화살이 되어서 박힌 채.











+일 년의 기다림
  단 며칠의 만개[滿開]
  찬란한 낙화[落花]는
  그 뒷모습조차
  두 눈을 멀게 해

- 벚꽃을 위한 찬가讚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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