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시집 - 헤아 레아
헤아 레아
내려다본 속옷에는 선홍빛 꽃잎이 떨어져 있었다
부드러운 속옷의 감촉과 식어버린 꽃물이
하나의 꽃잎이 되어 내게 떨어진 것이다
그 순간,
수 백 수 천 개의 꽃잎을 품었을 내가 아름다웠다
한 달의 개화
한 주의 낙화
줄기 사이로 흐르는 꽃잎의 낙하
흙을 향한 꽃잎의 정렬한 포옹
아, 내뱉은 꽃잎마저 사랑이구나!
안녕하세요. 시의 금요일을 스스로와 약속했습니다.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