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눈이 펑펑 내린 날-

본격적으로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Winter kingdom Mongolia.

요즘은 오후 6시가 되기도 전에 해가 떨어진다. 

온 세상이 캄캄한 어둠 속에 묻혀 있는 동안, 함박눈이 펑펑 내렸나 보다.

집 앞의 풍경이 온통 흰색으로 뒤덮였고, 하얀 하늘에서 하얀색 함박눈이 끝없이 내렸다.

이 눈이 올해 첫눈은 아니다. 약 한 달 전쯤 이미 첫눈이 한번 내렸다.

그때에도 눈이 세상을 다 덮을 정도로 많이 내렸지만, 기온이 따뜻해서인지 하루 만에 다 녹았다.

그런데 오늘 내리는 눈은 심상치가 않다. 오늘 최고온도가 영하 1도, 다음 주는 영하 10도라고 하니..  이 눈들은 오래 두고 볼 것 같다. 

The sun falls before 6 pm. 

Looks like snow fell all night after sunrise.

When I woke up, the world was covered in white, and my white snow kept falling.

This is not the first snow this year. About a month ago, the first snow fell already.

At that time, the snow had fallen enough to cover the whole world, but it disappeared in a day because of the warm weather.

Today's maximum temperature is minus 1 degree, next week is minus 10 degrees.

The snow that is falling now seems to last for a long time.

집 앞 지붕 위에 펑펑 내리고 있다. 저 나무는 봄, 여름, 가을을 지나 어느새 겨울의 모습이 되었네. 

집 앞 공원에도 눈이 가득 쌓였다. 흐린 하늘을 보니 당분간 눈은 계속 내릴 것 같다. 허허허 

인터넷 요금을 내러 우체국을 가는 길에 동네를 한 바퀴 돌아보기로 했다. 

The park in front of the house was covered with snow. Looking at the cloudy sky, I think snow will keep falling for a while.

I decided to go around the neighborhood while paying internet fees.

워낙에 무겁고 투박해서 신을 날이 있으려나 했는데, 와... 눈 속에서는 쏘렐이 짱이었다. 

눈 사이를 헤집으면서 열심히 돌아다닐 수 있었다.

일주일 방학에 맞춰서 오는 눈이 반가웠는지 여기저기서 아이들도 열심히 뛰어다녔다. 

This shoe was heavy and rugged and seemed unusable, but it was really useful when it snowed.

I was able to walk around the snow piled up without wetting my socks.

The children also ran so hard that they liked snow falling in a long time. 

그렇게 하루 종일 눈이 내리더니 하늘에서는 이것으로도 부족했는지 밤새 눈을 계속 뿌려댔다. 

아침에 일어나니 눈구름은 모두 사라지고 맑은 하늘이 등! 장!

집 앞에 고드름은 끝없이 내려가고 자동차들은 뜻밖의 귀여운 모습이 되었다. 

기관 가는 길, 어제보다 훨씬 더 눈이 쌓였다! 발로 열심히 눈을 헤치며, 발장난을 하며 출근을 했다-

반짝 해가 나니 눈들이 훨씬 하얗게 보인다. 

저 뒤에 있는 산까지 사방이 모두 눈으로 뒤덮였다. 눈 오기 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눈으로 뒤덮인 종모드는 완전 겨울왕국이었다!!! ㅋㅋㅋ

"눈 치우러 가자~"

기관에서 어제 찍은 사진을 정리하고 있는데 알탄체첵 언니가 눈을 치우러 가자고 부른다!

따뜻하게 옷을 입고 기관 사람들이 다 같이 밖으로 나갔다.

장비를 하나씩 갖추고 광장에 쌓인 눈을 치우고 길을 만들었다.

  

서로에게 눈을 뿌리고 열심히 하는 척 사진도 찍으면서 눈을 쓸다 보니 어느새 검은 바닥이 보였다.

추울까 봐 모자까지 다 뒤집어쓰고 나갔지만 나중에는 점퍼를 벗어버리고 싶을 정도로 더웠다.

나중에 수위 아저씨는 반팔을 입고 눈을 치우셨다 ㅋㅋㅋㅋ

The scenery covered with snow all over the zuunmod and the mountain was quite different from before the snow.

The snow-covered zuunmod was the winter kingdom!

"Let's go clean the snow ~"

I am organizing the photos taken yesterday, and coworker calls me to clean the snow!

Warmly dressed and all the city hall staff gathered out.

One piece of equipment was installed, clearing the snow in the square and making the road.  

Despite the sub-zero weather, it quickly became hot.

Later on, Security guard was wearing short sleeves and cleaned the snow. haha

얼추 길을 닦아 놓고 정오쯤 해가 떠오르자 바닥에 남은 눈까지 다 사라졌다. 굿굿!

보행도로의 눈은 얼추 치웠다고 해도... 저 쌓인 눈들이 쉽게 사라지지는 않을 것 같다~

살면서 이렇게 눈을 쓸 일이 있었던가.. ㅋㅋㅋㅋㅋㅋ

그동안 못했던 눈을 왠지 앞으로 2년 동안 다 치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I wiped the road and when the sun rises about noon, all the snow remaining on the floor disappeared. Good Good!

Even if the snow on the pedestrian road is cleared... I don't think the snow piled up will easily disappear ~

White Mongolia is starting from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