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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형준 Jan 13. 2023

2023년도 기대가 됩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저에게 가장 큰 변화가 무엇이었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유니세프를 그만두고 미국에 박사를 오게 된 것이 가장 큰 변화 같아 보이지만,

사실 저에게 가장 큰 변화는 주님께 제 삶의 핸들을 드리고자 하는 저의 마음의 변화인 것 같습니다. 



교회에서 매일 성경 말씀을 묵상하는 교재가 있습니다. 

2023년 1/2월분의 가장 첫 장에 발행인이신 권지현 목사님께서 써놓으신 글이 

저의 2022년과 2023년을 가장 잘 캡처한 것 같아서 귀한 글을 공유하는 것으로 

한 해를 마무리 짓고 새해를 맞이합니다. 



내가 이룬 것이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님을. 

내가 있는 곳에 내 스스로 오지 않았음을.

내가 향하는 곳도 내 노력만으로 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을 때 자유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제가 믿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조용히 기다립니다. 



2023년도 기대가 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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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가벼운 삶의 비결을 찾은 자의 노래

시편 131:1-2 



항상 꿈에 붙잡혀 살았습니다.

끊임없이 큰일을 위해 바빴으며,

가끔 기적과 같은 성취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 길만이 인생을 제대로 사는 방법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을 때

나는 마치 보채는 젖먹이처럼 

항상 무언가를 얻지 않으면 불안했습니다.

'고요'나 '평안'이라는 단어는

머리로만 이해될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점점 더 자주 내 분수에 넘는

헛된 꿈을 말하거나 좇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오랜 고통 끝에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의 인생은 내가 갈구하는 만큼

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계획하신 만큼 된다는 것을,

내가 품은 대망은 나를 향한 당신의 꿈이지,

당신을 위한다고 하는 

나의 야망이 아니라는 것을.

그리고 당신 앞에 있는 

사람이 먼저 택할 것은 '쉼'이지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이제 나는 높은 마음과 높은 데를 보는 눈을 버렸습니다.

헛된 큰 꿈을 좇지도 않고,

놀라운 일을 이루려고도 하지 않겠습니다.

오히려 어머니의 품에 안긴 젖 뗀 아이처럼

겸손히 당신 안에서 

고요와 평안을 누리겠습니다.



주님 이제야 내 마음이 쉼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에서

기쁨 가운에 당신의 말씀을 배우고

그 말씀으로 인도받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이것이 당신께서 

우리에게 바라게 하신 인생이었습니다.

새 삶의 길을 주신 주님을 영원히 찬양합니다. 



From GT 2023년 1/2월분 

Written by 권지현 목사님 (GT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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