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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긍정태리 Jul 13. 2024

오티즘 엑스포에 다시 가다

지속적이고 점진적인 발전을 꿈꾸며

2019년 화섭씨와 1회 오티즘 엑스포에 갔었다. 그때부터 브런치에 장애인 인권, 자폐장애에 대해 글을 썼으니 브런치 5년차다.


https://brunch.co.kr/@iammerry/10


코로나로 중단했다, 올해 3회 오티즘엑스포를 한다고 해서 이번엔 나혼자 갔다. 1회때 시끄러워 화섭씨가 힘들어했던 기억이 있고, 나혼자 자유롭게 보고 싶었다.


1회랑 다르게 엑스포에 참여한 지인도 있었다. 발달장애인들의 미술지도를 도와주시는 봄햇살 부스였다. 몇년전 지인의 소개로 전시도 동생과 관람했던터라 반갑게 재회의 인사를 나누었다.


사주명리 수련반에서 공부하고 있다는 근황을 알리니 사주를 봐달라는 요청도 있었다. 내가 사주를 공부한 여러 원인 중 하나가 나중에 장애인의 가족이나 관련 가족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각자 다른 역할을 배정하고, 미래를 설계할 때 사주로 도움을 주고 싶어서다. 실제로 우리 가족도 너무 달랐고, 그걸 이해하는데 사주가 큰 도움이 되었다. 나는 사주를  동양의 성격학이라 정의한다. 미래는 결정되어 있는게 아니라, 타고난 기질이 사주에 담겨 있으니 이런 기질로 어떤 선택을 하면 좋을지 안내해주는 도구로 쓴다.

여하튼, 그간 공부한 사주로 처음 뵈는 분과 친해져서 좋았다.


두번째, 간 곳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스다. 동생이 제기동 훈련센터에 다니는걸 알리자, 관련 정보를 많이 주셨다. 대기업의 장인들이 재능기부로 직업교육을 시켜주고 있다는 상황과 동생에게 계속 일할 의지를 갖게 할것과 갈등없이 일하게 도와달라 팁도 주셨다. 여러모로 격려도 받으니 힘이 났다.



세번째 간 곳은 장애인과 관련 가족이나 단체의 여행을 돕는 베어루트라는 곳이었다. 평소 여행의 치유력에 관심 높아 이 사업이 관심 있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왔다. 좋은 국내여행코스까지 알려주셔서 감사했다.



제일 좋은 건 독특한 시야를 가진 발달장애인들의 미술작품을 보는거다. 설문조사를 하길래 희망사항으로 지속적인 개최를 적었다. 뭐든 꾸준히 오래 하다보면 느니까. 오래 계속 하며 발전되길 바란다.


 https://autismexpo.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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