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벤픽 리조트 2일 차
모벤픽 나트랑 리조트를 2박 3일 예약했는데 정말 꽉 찬 시간을 보냈다.
시어머니께서 어릴 때 물에 빠진 경험으로 물 공포증이 있어서 일정이 길었다면 지루 하셨을 것 같다.
첫날은 오후 2~3시에 체크인해서 바로 물놀이하고 저녁 먹고 일찍 잤다.
대망의 둘째 날은 6시 30분에 조식을 시작하였다.
아이들은 5시부터 일어나서 나부댄다. 난 조금 더 잘 수 있지만 조식 먹으러 갈 준비를 한다.
6시에 방문을 나섰는데 가는 길에 놀이터와 로프파크(유로 액티비티)가 있어 그냥 지나치지를 못 한다.
배가 고파 조식 먹고 수영하러 가자고 꼬셨다.
조식은 별로라는 후기가 많았는데 기대하지 않아서 그런지 괜찮았다.
크로와상이 일품이었는데 여기는 빵 맛집인 것 같았다.
아이들은 식당 바로 옆 키즈 룸에서 땀 뻘뻘 흘리며 신나게 놀았다.
오늘 하루는 물놀이의 날로 정했다.
오후 3시에 초콜릿아워가 있는데 조식 먹은 식당에서 아이들을 위한 초콜릿, 쿠키, 과일, 팝콘 등 당충전 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
어른들도 옆에서 함께 할 수 있는데 음료나 커피를 주문하라고 하지만 안 해도 무방하다.
멋진 영업인 것 같다.
초콜릿 아워 후 끝나지 않는 물놀이를 다시 시작했다.
해가 기울기 시작하여 바다로 나가 보았다.
빰에 스치는 바다 바람에 여유가 느껴졌다.
어머니도 , 남편도 , 아이들도 지금 이 순간만큼은 아무런 걱정 없이 편안한 시간이었다.
신나게 모래놀이하고 방으로 돌아와 씻고 저녁 먹으러 다시 비치클럽으로 향했다.
레지던스에서 비치클럽까지는 내리막길이라 걸어가도 괜찮은 거리였다.
식당은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베트남 물가 생각하면 가격은 싸지 않지만 한국물가 생각하면 괜찮다.
맛도 괜찮은 편이고 피자, 파스타, 샌드위치, 과일주스, 맥주 시켰는데 5만 원 정로 저렴? 하다.
나트랑 아주 매력적이고 멋진 동네 같다 , 글 쓰니 또 가고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