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막 출발하려는 버스를 향해 다급히 달려와 겨우 버스에 오른 아저씨,
교통카드 잔액이 없어 지갑을 열어보니 만원짜리 밖에 없고 잔돈은 700원 뿐이라고 한다.
그 아저씨에게 버스 기사님이 웃으며 했던 말,
'그것만 넣으세요. 나중에 제가 모는 버스 다시 타시게 되면 마저 주세요.'
모퉁이를 돌면서 창문으로 스며든 올 겨울 첫 붕어빵 냄새와 함께,
그 버스에 탔던 모든 승객들에게 찾아온 뜻 밖의 평화-
천칭자리 유미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