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12월 첫날, 첫눈, 겨울의 시작.
내리는 자리 마다 방울 방울 자국을 남기는 비와는 다르게 눈은 유령 같아.
흔적 없이 녹아버리다가 한 순간 엄청난 덩어리가 되어 존재를 강하게 드러내어 버리는-
그치만 눈송이 하나 하나를 보면 이토록 예쁜 걸-
스티로폼 같은 것이 마치 세상이 통째로 선물 상자 안에 들어와 있는 것 같다.
새삼 예쁘다. 눈 밭에 구르는 강아지의 마음을 알 것 같아!
천칭자리 유미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