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틀 속에서

by 언디 UnD

시간의 틀 속에서 인간은 '그리움'을 느낀다.

지나버린 일들, 즉 과거의 것이라고 느껴지는 모든 기억들을 더듬고 연민하게 된다. 그것이 나에게 유익한 것이든, 해로운 것이든 상관없이 말이다. 우리가 지닌 돌이킬 수 없는 것에 대한 근원적인 무기력함과 기억의 아로새김이 치명적임을 알려주는 현상적 패턴이다.

그리워하게 될 것을 현재로 끌어와 의식의 접점을 만드는 일, 어쩌면 이것이 사람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그리고 최고의 노력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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