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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히 안아 주자.

by 윤글

진심이었으니 바라는 대로 되지 않았을 때 따라오는 힘듦은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지금의 감정은 당신이 얼마나 마음을 다했는지 보여 주는 값진 흔적이다. 믿기지 않겠지만, 진심이 닿은 곳에는 아주 소중한 것들이 남는다. 그리고 그것들은 나중에 훌륭한 영양분으로서 제 역할을 다할 것이다. 비록 전부 다 포기하고 싶은 심정이겠지만 그래도 자책하지는 말자. 그동안 고생한 자신을 조금 더 다정히 안아 줘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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