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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초등교사 윤수정 Jun 10. 2024

맨발 걷기

작은 실천에 기뻐하다.

퇴근 후 자칫하면 늘어지기 십상이다. 특히 저녁을 먹고 나면 더하다. 푹 퍼져버린다. 6월부터는 다시금 마음을 다 잡기로 했다. 막둥이 아들 녀석과 저녁을 먹고 아이 태권도 보내고 나도 뭔가를 하기로 했다.


뭘 할까? 고민할 것도 없이 답이 찾아졌다. 바로 맨발 걷기이다. 작년 10월부터 한 겨울이 오기 전까지 근 매일 맨발 걷기를 하였다. 이후 잠시 쉬었다가 지난 5월경 하루 반짝 맨발로 뒷산을 올라보았다. 한동안 쉬었다고 발바닥이 가슬 거리며 불편했다. 그런데 확실히 그날 저녁, 잠도 더 잘 오고 순환이 잘 되는 느낌이 왔다.


다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오늘, 뒷산을 올랐다. 해가 길어져서 그런지 저녁 6시도 충분히 밝다. 사람들도 북적북적해서 안심도 되었다. 한참을 오르고 걷고 대략 50분 정도를 걷다가 내려왔다. 생각만 했던 일을 실천해서 기분이 좋다.


무슨 일이든 생각으로만 끝내지 말고 뭐라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심삼일이면 어떤가? 계속 꾸준히 작심삼일 하면 될 일이지. 오늘은 평소보다 더 잠이 잘 올 것 같다. 실천하고자 했던 일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 폴 발레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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