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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만 달려보기로 했습니다
D_62(24.11.16.토)
by
초등교사 윤수정
Nov 16. 2024
정말 달리고 싶지 않은 저녁이었다.
새벽에는 나우학교 특강과 나눔을 진행하였다.
뒤로 밀어 두었는데 오후에 잠깐 근처 마트에 다녀왔더니 녹초가 되어버렸다.
"엄마, 그냥 쉬어."라며 만류하는 딸을 뒤로하고
집밖으로 나왔다.
나와의 약속이니까 잠깐이라도 달려야 했다.
평소보다 더 느리게 천천히 달렸다.
처음에는 하기 싫었는데 막상 달리기 시작하니
나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약간 땀도 나도 피곤함 보다는 개운함이 더 컸다.
다행이다.
오늘도 달릴 수 있어서.
오늘도 해냈다.
계단 오르기는 오늘 미션 끝났다는 마지막 리츄얼!
다 왔다. 다 왔다. 다 왔다.
주문을 외우며...
드디어 도착!
100일만 달려보기로 했습니다.
#100일 달리기, #러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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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사 윤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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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쓰는 아이들
저자
열정 가득한 교사로 우당탕 25년을 살았습니다. 재외교육기관, 부설초 교사로 근무했습니다. 아이 셋을 낳고 모든 것을 포기했다가 다시 시작해 겸임교수로 대학 강단에 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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