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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6.목_+112

by 초등교사 윤수정

몹시 피곤한 저녁이다.

학년말이라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전근까지 있어서

오후 내 짐정리에 이삿짐 싸느라 진땀을 뺐다.


5년간 캐캐묵은 것들을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버렸다.

이미 예전 학교에서부터 가지고 온 것들이다.

어차피 안 쓸 것을 이고 지고...

과감히 이번 판에는 정리해 버렸다.


버리자, 자주 버리자.

쌓아두지 말고 욕심 버리지 말고

몸도 마음도 물건도 가볍게 살겠다는

각오를 다져본다.


#10분 달리기, #러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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