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연필통을 정리했다.
조금씩 조금씩 비우자.
거북이처럼 느리지만
할 수 있는 데까지.
퇴근 후에는 손가락 하나
까딱하고 싶지 않다.
몇 개 버릴 것을
찾아내니 기쁘다.
내일은 세 번째 연필통이다.
#1일 1비움
열정 가득한 교사로 우당탕 25년을 살았습니다. 재외교육기관, 부설초 교사로 근무했습니다. 아이 셋을 낳고 모든 것을 포기했다가 다시 시작해 겸임교수로 대학 강단에 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