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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17.목_+234

by 초등교사 윤수정

새벽녘에 비가 잠깐 멈췄다.

가볍게 아파트 정원을 걸었다.

이것이 바로 아침산책이다.

저녁에는 비가 잠잠해져서 우산하나 챙겨 들고 성당에 갔다.

그러나 웬걸 집에 올 때는 빗방울이 굵어져 상당히 힘들게 걸어왔다. 집에 도착할 때쯤 되니 빗방울이 잦아들었다.

참 알 수 없는 날씨다.

농부들이랑 식물들이 좋아할 만큼만 오자.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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