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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20.일_+236

by 초등교사 윤수정

어제, 토요일의 바쁜 스케줄로 뛰고 싶지 않은 마음이 100퍼센트.

그냥 천천히 걷기로 했다.

아침산책

한강으로 유입되는 곳이 평소와 달리 물의 양과 유속이 엄청나다.

전날 큰 비 탓인 듯하다.

팔뚝만 한 잉어가 튀어 올라서 깜짝 놀랐다.


천 중간쯤 유속이 거의 없고 고여있는 연못 같은 느낌을 주는 곳에서 살던 잉어들 같다.


어쩌다 여기까지 떠내려왔는지

튀어올라 물살을 거슬러 오르려 안간힘을 쓴다.


순간 연어인 줄.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이 안쓰러울 정도다.


친구가 있는 곳, 가족이 있는 곳으로

꼭 돌아가길~


#10분 달리기

#러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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