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올리는 잔나비의 노래.
아마도 다음 곡은 <로케트>가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제주도의 푸른 초원에서 기타 두 대로만 연주하며 부른 이 노래 영상이 너무 매력적이다.
2집 앨범을 제주도 협재 근처에서 준비했다고 한다. 제주도 공연 중에 한 말이지만 나중에 주소도 제주도로 옮기고, 서울 올라가면 '제주에서 활동하는 잔나비'라고 소개하고 싶다는 말을 한 적도 있다.
당장 내일 어느 오름 근처라도 가서 듣고 싶은 노래.
가을을 향해 달려갑니다.
내 마음도....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작사 잔나비
작곡 잔나비
그땐 난 어떤 마음이었길래
내 모든 걸 주고도 웃을 수 있었나
그대는 또 어떤 마음이었길래
그 모든 걸 갖고도 돌아서 버렸나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또다시 찾아오는 누군가를 위해서 남겨두겠소
다짐은 세워 올린 모래성은
심술이 또 터지면 무너지겠지만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또다시 찾아오는 누군가를 위해서 남겨두겠소
그리운 그 마음 그대로 영원히 담아 둘 거야
언젠가 불어오는 바람에 남몰래 날려보겠소
눈이 부시던 그 순간들도
가슴 아픈 그대의 거짓말도
새하얗게 바래지고
비틀거리던 내 발걸음도
그늘 아래 드리운 내 눈빛도
아름답게 피어나길
우리는 아름다웠기에 이토록 가슴 아픈 걸
이제야 보내주오 그대도 내 행복 빌어주시오
영상 출처: Band Jannabi 잔나비 유튜브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