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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르스IRS Oct 12. 2022

쉽고 빠른 자존감 테스트

다들 따라해보세요

4-5년 전부터 우리나라에 자존감 열풍이 불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 건강한 사람이다'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다들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 책도 많이 읽고 노력도 많이 했던 것 같다. 나도 그때 자존감 책 두어 권을 읽긴 했지만 실제로 내 생활에 적용하기는 굉장히 어려웠던 것 같다. 머리로 안다고 해도 실천하는 건 완전 다른 문제였던 것이다. 대신 상담치료라는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내 자존감과 마음건강은 많이 올라가게 됐다.


이 자존감 테스트를 생각해낸 건 오래 됐지만 실제로 사람들에게 테스트를 해보라고 한 건 오늘이 처음이었다. 한 10분 정도 사람들 앞에서 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자존감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왔다. 우리가 평소에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지 못한 건 아마 자기자신을 사랑하지 못해서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자기자신을 사랑하는지를 테스트하는, 빠르고 정확한 테스트라며 사람들에게 나를 따라해보라고 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마음에 손을 얹고 내가 아래 적은 글귀를 소리내어 읽어보시라


나는 나를 사랑한다


내 생각엔 꽤나 많은 분들이 오글거려서 끝까지 읽지 못하거나 다 읽더라도 기분이 이상하실 것 같다. 사실 나도 나 스스로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사랑한다는 말은 가족한테도 하기 어려운데 나한테 한다니. 그런데 지금은 오히려 이상하지 않다. 연극에서처럼 큰 소리로 얘기하는 건 어렵지만 그렇다고 오글거리지는 않는 것 같다. 이상하긴 하지만 기분 나쁜 이상함보다는 몽글몽글한 이상함이랄까.


이상함을 느끼셨다면 잠시 멈춰 서서 내 자신을 들여다볼 시간을 가지는 것을 추천한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하고 싶어하는지 고민하듯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하고 싶어하는지 긴 호흡으로 고민해보시기를 추천한다. 그리고 내가 쓰고 있는 'I's are special을 읽으시기를 추천한다.


많은 지식인들, 특히 자존감이 높다고 느껴지는 분들이 하는 이야기는 하나로 모이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만약 여러분이 좋은 길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 결국 한 곳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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