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DearMe Aug 27. 2021

슬픈 생선머리 사건

하아! 

임연수 머리를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입 짧은 아드님. 

어느 저녁날, 그날도 밥에는 손도 안 대고 생선만 먹길래 얼른 밥을 한 입 먹여줬다. 그런데 갑자기

"눈알이 없어졌어, 바닥에 떨어졌나?"

하면서 막 바닥을 찾는 거다. 그러더니만 머리에서도 가장 맛있는 눈알을 먹는 순간 엄마가 밥을 입에 넣어 밥이랑 같이 삼켜 맛을 못 봤단다. 

대성통곡

그래서 밤중에 생선 머리만 하나 더 튀겼다는 슬픈 이야기. 

슬픈 임연수의 눈이 내 마음과 같구나!


작가의 이전글 짜증 내는 엄마와 받아주는 아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