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한 컬래버레이션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어요. 신선함과 재미를 추구하는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해서 출시하는 펀슈머 상품인데요. 출시할 때마다 히트작이 되고 있어요. 하지만 그중 일부 상품은 안전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어서 무슨 일인지 알아볼게요.
소비자 반응은 극명하게 나뉘고 있어요. 재미있고 특색있는 유니크한 상품이라서 좋다는 반응과 먹으면 안 되는 제품과 디자인이 너무 흡사해서 안전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어요. 특히 유성매직이나 구두약, 딱풀과 형태가 비슷해서 아이들이 식품으로 착각해서 먹을 수도 있다는 걱정이에요.
모나미 매직 스파클링 GS25가 문구회사 모나미와 손잡고 출시한 음료에요. 모나미의 유성매직과 흡사한 외형에 검은색, 빨간색 음료를 채웠어요.
말표 초코빈 CU는 말표 구두약과 매우 흡사한 외형의 초콜릿을 출시했어요. 내용도 까만색 초콜릿으로 채웠어요.
딱붙캔디 세븐일레븐도 문구사 아모스와 딱풀처럼 생긴 캔디를 출시했는데요. 사탕이 올라오는 모습도 딱풀과 비슷해요.
지나친 비약이라고 반박하고 있어요. 실제로 매직, 딱풀, 구두약 등을 착각해 먹는 일이 없었고 해당 제품들은 편의점에서 식품으로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에요.
하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먹어선 안 되는 제품과 식품의 컬래버레이션을 규제해야 한다고 말해요. 아이들이 음료인 줄 알고 유성매직을 먹거나, 초콜릿인줄 알고 구두약을 먹을 수 있다는 우려예요.
업계에서도 문제라는 지적이에요. 연관성 없는 업체의 브랜드와 디자인을 믹스해 독특한 상품을 만들기 때문에 출시할 때마다 판매량과 인기가 급증했어요. 이미 여러 상품이 히트한 가운데 다른 업체에서도 즉각적인 매출 증대를 위해 식품에 대한 안전을 고려치 않은 것으로 보여요. 식품과 식품이 아닌 제품의 협업으로 파격만을 추구했다는 것이에요.
업체 입장에서는 신제품 출시 후 마케팅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야 하지만 컬래버레이션을 이용하면 소비자에게 인지되기 쉽고요. 재미도 있어서 SNS에 입소문을 탈 수 있어서 제조사 입장에서는 홍보 효과도 볼 수 있어요.
컬래버레이션을 통한 재미와 판매도 중요하지만, 먹거리에 대한 안전을 더 고려하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