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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제의 누리 Apr 25. 2024

연금저축 상품 살펴보기

개인연금에 대한 역사와 자주 등장하는 용어들을 살펴보았으니 어느 정도 개인연금에 대한 

이해가 되었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럼 개인연금 중 연금저축을 조금 더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연금저축은 다시 3가지 상품으로 구분된다는 것은 이제 아시겠지요.

연금저축펀드, 연금저축신탁, 연금저축펀드 이렇게 연금저축 3 총사가 있습니다.


우선 연금저축신탁은 은행에서 판매하던 연금저축인데 2018년도에 판매 중지되어 지금 연금저축 

가입을 고민하는 분들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연금저축신탁은 5천만 원까지 예금자 보호도 되고 실적배당 상품이지만 2017년까지 가입한 

연금저축신탁은 원금도 보장되는 상품입니다.


연금저축펀드는 일반적인 펀드 상품과 마찬가지로 실적배당상품이며 원금이 보장되지 않고 당연히 

예금자 보호 대상 상품도 아닙니다.
따라서 적극적인 연금 운영을 원하는 가입자에게 적합한 상품이겠지요. 
물론 연금저축펀드에도 위험등급별로 펀드들이 있어 가입자의 투자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연금저축보험은 5천만 원까지 예금자보호도 될 뿐만 아니라 공시이율로 연금을 운영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성향을 가진 가입자들에게 맞는 연금저축입니다.

다만 연금저축보험은 보험상품으로 수수료가 있으므로 보험사별, 그리고 상품별로 수수료 내용을 잘 

살펴보고 수수료가 연금저축에 미치는 영향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처럼 연금저축은 상품별로 특징이 있기 때문에 가입자 상황에 맞게 선택하면 되는데요
연금저축은 매우 긴 기간 보유하고 운영해서 노후를 준비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어떤 상품으로 결정하는지가 아주 중요합니다.
그리고 상품 간의 전환(연금저축보험 <=> 연금저축펀드)도 가능하니 가입기간 중 투자성향 등 가입자의 

상황이 바뀌게 되면 전환제도를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럼 우리나라 가입자들은 연금저축 3 총사 중 어떤 상품을 선호할까요?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우리나라의 연금저축 잔액은 약 160조 원이며 연금저축보험이 71%(114조 원)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연금저축펀드는 14%(23조 원), 연금저축신탁은 10% (16조 원)의 잔액을 유지하고 있네요.

(연금저축 적립액, 출처 : 금융감독원)

연금저축보험이 꾸준하게 높은 잔액 비중을 유지하고 있는데 최근 눈에 띄는 변화는  연금저축펀드의 

계약건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겁니다.
연금저축펀드 계약건수는 2019년 94만 건에서 2022년 338만 건으로 약 3.6배나 증가하였고 연금저축에서의 계약비중도 2019년 13%에서 38%로 껑충 뛰었습니다.

(연금저축 계약건 수, 출처: 금융감독원)

이런 현상은 최근 투자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이유라고 생각됩니다.

연금저축펀드는 원금보장이 되지 않는 실적배당형 상품이라서 수익 제고를 위해 가입자들의 노력이 

더 필요해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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