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나를 담는 시간

워킹맘의 치유와 충만함이 공존하는시간

by 서나샘
동이 트지 않은 새벽, 난 작가가 된다.


아무도 깨지 않는 조용한 새벽시간.....

나는 이 시간만큼은 직장인, 엄마, 아내가 아닌 오롯이 작가가 된다.

작가.... 내 삶의 전체적인 그림에 작가의 삶은 없었다.

그런데 지금 매일 브런치와 블로그라는 플랫폼에 글의 흔적을 남기고 있다.이 시간만큼은 한 글자 한 글자 채워가는 작가가 된 듯하다.

이 시간 스탠드 불빛에 의지해 모니터에 글을 남기고 있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아이들과 뒤엉켜 꿈나라에 푹 빠져 있을 시간인데...

며칠 동안 미라클 모닝을 실천하려고 조금씩 노력한 대가인지 이젠이 시간만 되면 알람이 울리지 않아도 저절로 눈이 떠지는 걸 보니 신기하다.

아무 터치도 받지 않은 이 시간 집중하며 글을 써 내려갈 땐 내면의 생각이 글로 풀어지면서 카타르시스가 느껴진다.

머릿속에 복잡하게 엉켜있던 생각의 실타래가 술술 풀리는 듯하다.

수많은 책을 쓴 저자의 작가들은 그동안 이렇게 생각을 토해내며 글을 썼겠구나 하고 생각하니 존경심이 절로 든다.

왜 이런 기쁨을 이제 알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밀려오기도 한다.이젠 이 충만함을 알았으니 잘 유지해볼 생각이다.



상처가 치유되는 시간


새벽, 나의 상처가 치유하는 시간이 된다.

나는 그동안의 삶을 살면서 그리 행복한 시간이 없었다.

내 삶에 진정 행복한 나는 없었다.

어린 유년시절을 지나 청소년기 그리고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기르고 생계형 워킹맘 삶까지..

아픔의 연속이었고, 우울함의 연속이었고, 절망의 연속이었다. 유년시절엔 술로 살아오신 아버지로 인해 가족이 흩어져 지내야 했고, 청소년기엔 아버지의 부재로 수시로 이사를 다녀야 했고 돈에 허덕여야 했다.

나의 꽃다운 청년기엔 그나마 사랑하는 남편을 만나 연애를 하면서 그 아픔을 잊을 수 있었다.

그래서 더 남자 친구에게 사랑을 갈구하고 때론 내면의 아픔을 여과 없이 드러내 보이기도 했다.

신혼초엔 홀시아버지를 모시면서 갈등이 최고조에 달아 극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리고 둘째 딸아이를 저체중아로 낳아 생을 마감하고픈 심한 우울증에 시달렸고, 남편의 사업으로 인해 가정경제가 흔들리며 어린아이 둘을 놔두고 생계형 워킹맘을 살았다.

지금도 살아내고 있다.


요즘 외면했던 나에게 나를 돌아보는 글쓰기를 하고 있다.

나에게 위로하는 편지를 써보고, 요즘 내 곁에 두는 힘이 되는 말을 찾아보고 있다.

그리고 나의 꿈에 대해 상기해보는 시간을 가졌고, 내면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었던 상처도 드러내 보였다.

요즘 조금씩 달라진 내 모습도 발견해보고 새로운꿈을 갈망하는 시간도 가지고 있다.


또한 자세히 나를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다.

나의 습관과 내 인생에 도움을 줬던 책,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찾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위로가 되었던 노래 가삿말도 다시 상기시켜보고 내가 좋아하는 장소는 어디인지도 물색해 보았다.


또한 타인에게 나는 어떤 사람으로 비칠까?관계로 힘들었던 기억도 되찾고 사랑하는 가족, 인연들에 대해 사색의 시간도 가져보았다. 이런 시간을 되새겨 보며 글을 쓰는 과정을 통해 그때의 아픈 기억이 떠올라 눈시울이 붉어지고 눈물이 핑 돌았다. 감정이 격해져 눈물이 주르르 흐르기도 했다.


특히 내게 위로가 되었던 말(노랫말)을 주제로 글을 써 내려갔을 땐 이 노래를 듣고 펑펑 울었던 기억이

떠올라 마음이 쓰리고 또 쓰라렸다. 그때의 아픈 기억이 생생히 떠올랐기 때문이다.

가삿말이 나를 지칭하는 것 같았다. 나의 현재 상황을 직시하고 경고하는 듯했다. 지금 이 순간 또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 가슴이 저려온다. 하지만 글로 내 마음을 다 토해냈을 때 그 홀가분함과 상쾌함, 시원함, 통쾌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렇다. 난 글을 써 내려가며 상처가 조금씩 아물어 가고 있다. 치유가 되고 있다.

계속 글을 담아내면서 아물지 않은 상처들이 딱지가 생겨 떨어질 때까지 이 시간을 더 확보해야겠다는 생각이 스친다.


독서로 나의 뇌를 깨우는 시간


독서의 힘이 이렇게 강렬할 수가 없다. 책에서 발견하는 문구, 글귀 하나하나가 보물을 발견하는 것처럼

환희와 기쁨을 안겨준다. 수첩에 필사해가며 되뇌는 나를 발견한다.

인생 문구가 벌써 여러 개다. 책은 보면 볼수록 끊임없이 보물이 나오는 화수분이다.

책은 나를 위로하는 좋은 친구이자, 인생선배이고, 내가 가야 할 방향을 가르쳐주는 안내자이다.

삶의 의미와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도 한다.


풀타임 8시간 일하는 워킹맘이라 전혀 시간이 확보되지 않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틈새 독서를 하고 있다. 어쩜 도둑 독서라고 하는 것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아이들과 있을 때는 책에 집중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시간은 방해받지 않는 새벽 시간이다.


아직 동이 트지 않는 새벽...

책과 함께 하고 있노라면 충만함과 달콤함이 함께 밀려오는 듯하다.잠들어있던 뇌가 깨어나는 듯하다.

이렇듯 새벽은 나를 현인들의 명석한 언어로 채워지는 유일한 시간이 된다.


새벽이 주는 이로운 점들


#매일 더 활기차게 일어나고 ,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체계와 전략을 갖춘다.

#스트레스가 감소한다.

#어떤 난관, 역경, 혹은 당신을 저지하는 제한적 사고를 신속히 극복할 수 있는 명료한 사고를 갖춘다.

#생산성이 증가하고 당신의 최우서 과제들에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이 강화된다.

#감사는 더 많이 , 걱정은 더 적게 하게 된다.

#금적적인 부를 더 많이 쌓고 끌어당길 수 있는 능력이 두드러지게 증대된다.

#삶의 목적을 발견하고 그 삶을 시작하게 된다.

#당신이 진정 바라고 당신이 누릴 자격이 있는 것보다 못한 선에서 안주하기를 멈추고, 당신이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멋진 삶의 비전대로 살기 시작한다.


하루의 첫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우리의 잠재력을 완전히 깨우고 우리가 바라는 성공의 등급을 만드는

열쇠가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미라클 모닝 본문 중(할 엘로드저)--



지금 우리의 삶이 어디에 와 있는지 우리에게는 하나의 공통점이 존재한다.

바로 자신의 삶을 발전시키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매일 아침, 별다를 게 없는 삶을 사는 것처럼 눈뜬다. 이제 마인드를 바꾸고 침대에서 일어나 새로운 나를 위해 새벽시간을 채워나가 보는 건

어떨까?

나만의 생각과 마음을 온전히 글에 담아낼 수 있는 이 시간, 작가가 되고, 독서가가 되는 이 시간을 더 아끼고 충분히 누리며 내 꿈을 향해 한 스텝, 두 스텝 전진해 나가려 한다.


마지막으로 할 엘로드의 아침을 깨우는 문장으로 마무리한다.

당신이 가진 모든 것에 감사하고, 당신 갖지 못한 것을 인정하고, 당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적극적으로 창조하라.
삶이란, 당신이 다른 자리에 있기를 바라거나, 당신이 아닌 다른 존재가 되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다. 삶은 당신이 있는 자리를 즐기고 , 당신의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고, 그 두 가지를 끊임없이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다.
두려워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왜냐하면 당신은 실패할 수 없으므로, 오직 배우고, 성장하고, 그 어느 때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될 일만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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