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만주헌 May 08. 2020

착한사람 콤플렉스

나는 네모난 수박이다

어렸을 때 부터 나를 옳아맨 틀은 

내가 네모나게 자랄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


나는 나의 네모난 부분을 인정할 수 없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틀을 부정하지 않고서

지금의 나 자신을 부정하는 건 얼마나 슬픈 일인가


그럼에도 나는 나의 네모난 부분을 인정할 수 없다


매거진의 이전글 초벌의 삶, 무니의 인생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