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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다혜 Jan 29. 2019

〈지속 가능한 반백수 생활을 위하여〉를 읽고

프리랜서 선배님의 명쾌한 조언

신예희 작가를 처음 만난 건 대학 시절 즐겨보았던 엔터테인먼트 웹진〈매거진t〉의 ‘십자매의 기름진 시선’ 웹툰을 통해서였다. '기름진 시선'이라고 소개했지만, 세상 상큼한 시선으로 연예인을 소개하던 재치 가득한 만화는 〈매거진t〉독자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했다. 이후 신예희 작가를 만난 건 〈채널예스〉의 칼럼에서였다. 프리랜서의 우울, 소심함, 생존 등 20년 차 프리랜서로 느껴 온 프리랜서의 애환을 담백하게 담아낸 글은 오랜 시간 버텨온 그만의 단단한 무언가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방황하는 프리랜서를 위한 교과서 같았다. 


그의 콘텐츠에 매료되어 나는 신예희 작가를 프리랜서 매거진〈Free, not free 프리 낫 프리〉을 만들며 조심스럽게 인터뷰이로 섭외 했다. 그렇게 콘텐츠를 통해 만난지 거의 10여년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오프라인에서 신예희 작가를 만나 프리랜서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었다. 


90년대 후반, 프리랜서로 일을 시작해 2010년대까지 20대에서 30대, 40대까지 20년 이상을 프리랜서로 일한 신예희 작가의 이야기는 그 20년의 내공이 켜켜이 쌓인 듯한, 그러니까 혼자 듣기에 너무도 아쉬운 이야기였다. 프리랜서라는 단어가 간질거리던 시절부터 프리랜서의 길을 개척한 개척자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비혼 여성인 창작자로서 그 입지를 굳게 쥐고 놓치지 않았던, 일 하는 여성의 롤모델이 해줄 수 있는 이야기이기도 했다. 그는 프리랜서라면 한번쯤 들어야 하는, 프리랜서라면 너무 공감하고 위로가 되는 그런 이야기들을 쏟아냈다. 


그래서 물었다. "작가님 인터뷰보다 .. 혹시 이거 책으로 내주시면 안되나요?"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바로, 신예희 작가의 신작 에세이 《지속가능한 반백수 생활을 위하여》다.  


원하는 만큼 쉬고 필요한 만큼 일하는 20년차 프리랜서의 라이프스타일 에세이

《지속가능한 반백수 생활을 위하여》


신예희 저 | 21세기북스 | 2019년 01월 03일 | 정가 14,000원



“마흔 중반, 저는 저에게 필요한 시간을 만들었고, 누렸습니다. ‘반백살이 되기 전에 반백수가 되어보기’. 조급하게만 달려온 20년의 시간 끝에 다다른 결론은, 일만 하느라 인생을 허비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분명 일을 좋아하며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지만 그게 제 전부가 아니길 바랍니다. 원하는 만큼 휴식하고 필요한 만큼 일하는 것. 이상적이지만, 비현실적으로 들리기도 합니다. 누군가에겐 배부른 소리나 뜬구름 잡는 소리로 들릴 수도 있겠죠. 하지만 다들 이렇게 산다고 나도 이렇게 산다는 건, 내 인생을 남의 손에 맡긴다는 말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속가능한 반백수 생활’을 하겠다는 다짐은, ‘끌려 가는 삶’이 아니라 ‘끌고 가는 삶’을 살겠다는 선언입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여성에게는 선배가 부족하다. 


회사를 다닐 때 내가 다니는 회사도 클라이언트 회사도 실무자는 주로 여성이었다. 무엇보다 여성 실무자가 일을 참 잘 했다. 그런데 팀장급은 늘 남자였던 것이 늘 의아했다. 사회초년생 시절 나 역시 내가 보고 배울 수 있는, 나를 이끌어 줄 선배를 찾았다. 그런데 쉽지 않더라. 우선 나의 5년 후 10년 후가 될법한 선배들은 거의 남자였고, 남자들은 글쎄 여자 후배를 그렇게 끌어준다는 느낌이 없었다. 그냥 무관심하게 내버려두면 그나마 다행이다. (동료가 아닌 여자로 대하거나 심한 경우 성희롱을 할 때도 있는데, 차라리 그냥 내비둬..) 일 하는 남자를 보며 부러웠던 것은 ‘형/동생’하며 그 길을 먼저 간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그 관계가 전혀 사적으로 넘어오지 않으며 일에 있어서 시너지를 내는 방향으로 발전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 ‘오빠/동생’은 자꾸 사적인 관계로 오해 받거나 애초에 일로서 끌어주거나 따라가는 경우가 많지 않았단 말이지. 그래서 나는 ‘여자’ 선배. 진짜 ‘여자’선배를 늘 찾았다. 물론 프리랜서가 되면서 여자든 남자든 선배를 찾는게 모래알에서 바늘 찾는것만큼 힘들어졌지만 


어머 여기 계셨군요. 슨배님


신예희 작가의 《지속가능한 반백수 생활을 위하여》를 읽었을 때 비로소 나는 내가 그토록 찾아 헤메이던 ‘선배’를 찾았다고 확신했다. 비혼의 40대 여성 프리랜서, 사회적으로 소외되거나(비혼), 소외될 예정이라고 치부되거나(40대),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여있거나(여성), 노동권의 사각지대에 놓인(프리랜서) 단어들. 신예희 작가는 이 단어로 표현되는 사람이다. 그런데 이 단어와 신예희 작가가 만나니 힙하고 에너제틱하고 명랑하다. 마이너스 네 개를 곱한 후 신예희라는 플러스를 만나니 플러스 플러스 플러스 플러스가 되는 것이다. 신예희 작가의 책은 저 폭발하는 플러스의 매력을 가졌다. 어떤 순간에도 기죽지 않고 나를 제일 아껴주고 내 미래를 똑똑하게 설계하는 진짜 선배님의 이야기. 우리가 배워야 할 이야기가 《지속가능한 반백수 생활을 위하여》에 주제별로 꼼꼼히 적혀있다는 말씀.  


지속가능한 반백수 생활을 꿈꾸는 이에게 들려주는 현실적 조언들


신예희 작가는 21세기북스에서 출간한 《라곰 라이프》를 번역했다. 스웨덴어 ' Lagom(라곰)'은 '적당한, 충분한, 딱 알맞은'이라는 의미다. 라곰 라이프는 균형 잡힌 삶을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이다. 《지속가능한 반백수 생활을 위하여》는 창작자이자 프리랜서인 신예희 작가가 설계하고 실천한 라곰 라이프의 교과서다. 작가는 책을 통해 한순간 불타올랐다가 사그라드는 불꽃같은 삶이 아니라 온전하고 따뜻하게 오래오래 가꾸는 지속가능한 삶이란 적당한 선을 지키며 사는 삶이라고 말한다. 


나는 일상을 알차고 차분하게 꾸려 나가는 게 좋다. 가능한 한 길게, 가능한 한 오래 잘 먹고 잘살고 싶다. 그런데 여기에 창작자의 고통이니 파괴니 자학이니 따위가 들어오면 좀 곤란해진다. 오늘 일이 좀 힘들었더라도 일단 여기까지, 라며 적당히 맺고 끊어줘야 오늘 밤도 꿀잠을 자고 다음 날 아침 개운하게 일어나 새로운 마음으로 일할 수 있다. 집에서 일하는 프리랜서지만, 마음만은 자체 출근과 퇴근을 하며 출근 카드를 드르륵 찍는 것이다. - 142p, 고뇌하는 창작자'라는 신화에 대하여


책에는 현대인이 고민하는 태도, 휴식, 재능, 돈, 자립, 나 여섯가지 주제가 큰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깔끔한 주제를 보며 신예희 작가와 함께 편집자의 사유의 깊이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었다.) 그 주제 안에서 신예희 작가는 치우치지 않는 균형을 말한다. 창작자로서 나의 창작물과 적당한 거리를 두는 것. 돈을 아끼고 아낀 돈을 나를 위해 기꺼이 쓸 수 있는 것.('돈지랄'의 즐거움이라 한다. 아 너무 유쾌한 사람) 내 재능을 알고 더할 것은 더하고 포기할 것은 과감히 버리는 것. 나와 타인의 경계를 들여다보고 스스로의 존재감을 잊지 않는 것. 적당한 일과 휴식의 균형을 통해 창작의 샘이 마르지 않게 관리하는 법 등 무엇하나 뺼 것 없는 현실적인 조언들이 발랄하고 읽기 쉬운 문체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일하는 과정을 좋아하지만, 작업물에 너무 커다란 의미를 두는 걸 경계한다. 과정을 즐기되, 결과에 대해선 어느 정도는 마음을 비워야 한다는 것이다. - 131p, 느슨한 완벽주의를 위하여 중



내 행복은 내가 쟁취할 수 있다. 내 돈으로


《지속가능한 반백수 생활을 위하여》에는 꾸준히 반복해서 ‘나’를 아끼는, ‘나의 행복’을 쟁취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것은 아마도 신예희 작가님이 선배 프리랜서이자 여성으로서 후배 여성 프리랜서에게 가장 하고 싶은 이야기이기 때문일 것이다. 매거진 인터뷰로 돌아가면, 나는 신예희 작가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다. “지속 가능한 프리랜싱을 위해 어떤게 필요하다고 생각하세요?”. 그는 1초도 고민하지 않고 칼같이 답했다.


 돈! 돈이요. 정말 열심히 돈 모아야 해요.
그리고 그 돈 누구한테 주지 말고 꽉 쥐고 있어야해요.  


책을 읽고 나니 그의 말이 더 이해가 갔다. 책에서 신예희 작가는 ‘돈’이야 말로 우리가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을 수 있는 자유를 주는, 예측하기 어려운 불행에서 ‘나’를 지킬 수 있는 힘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일 할 수 있을때 바짝 일 하고 가계부를 쓰고 재테크를 하며 돈을 모아야 한다고. 여기에 추가로 모은 돈을 꽉 쥐고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나는 이 포인트에서 선배 여성 프리랜서의 이야기의 가치를 말하고 싶다. 만약 남성이었다면 모은 돈을 손에 꽉 쥐고 있으라는 말을 했을까?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아들은 돈을 꽉 쥐지 않아도 웬만하면 자신의 자산을 지킬 수 있거든. 여성에게 돈을 꽉 쥐고 있으라는 말은 원가족에게 남자 형제에게 돈을 뺏기지 말라는 조언이다.

내가 열심히 번 돈은 내가 써야 하며, 나를 위해 저축해야 한다. (중략) 거참 희안하네, 좀 모았다 싶을 때면 왜 꼭 돈 나갈 일이 생길까 싶죠? 실은 다른 이들이 누울 자리를 보고 비비는 것이랍니다. 특히 비혼 여성은 집안의 돈주머니 역할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넌 애도 없으니 여유 있지 않느냐는 건데... 여보게, 언제까지 그렇게 살 텐가! - 173p, 하기 싫은 일을 안 할 수 있는 힘에 대하여 중


여자 형제가 손 끝을 다 찢기며 미싱을 해서 번 돈으로 남자 형제는 명문대에 진학하고 고상하신 화-이트 컬러로 출세가도를 달리던 1970년대 같은 이야기는 과거가 아니라 현재다. 아들의 사업자금에 돈을 보태고 부족한 생활비를 딸에게 받는 집안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아들이 결혼할 때 딸의 청약통장 명의를 빌려 아파트를 분양받고 아들에게 주는 집안의 이야기도 들은 적이 있다. 먼 이야기가 아니다. 내 주변 자매들의 이야기다. 그들에게 저렇게 통쾌한 조언을 날리고 그들의 돈을 호시탐탐 노리는 무리에게 속 시원하게 욕해줄 수 있는 슨배님이 또 있을까?


‘끌려 가는 삶’이 아니라 ‘끌고 가는 삶’을 살겠다는 선언


프리랜서 지인이 이런 말을 했다. 프리랜서로 산다는 것은 직장에서의 삶보다 더 고단하고 더 적게 벌며 더 불안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립적'으로 일할 수 있는 매력적인 삶이라고. 여기서 '독립적'이란 혼자 모든걸 책임지며 일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내가 어떤 회사의 일원이어서가 아니라, 그 회사에 오래 다녀서가 아니라 나라는 사람의 실력과 브랜드로 일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말하면 프리랜서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 누구보다 독립적이며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신예희 작가가 프롤로그에서 말한 '끌려 가는 삶'이 아니라 '끌고 가는 삶'을 살겠다는 선언은 그 누구보다 진정성 있는 선언이다. 1인분의 삶을 꾸려가는 비혼 여성의 프리랜서로 살아가는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진정 '끌고 가는 삶'일테니. 


살면서 반드시, 당연히, 꼭 해야만 하는 것은 없다. 진지하게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정말 없다. 법을 준수하며 성실히 살면 되는 것이다. 우리에겐 선택의 여지가 있다. 많이 생각하고 고민한 끝에 결혼하든 하지 않든, 모두 존중받아야 할 선택이다. 어느 길로 가든, 갔다가 돌아오든, 혹은 삽을 들어 새로운 길을 파든, 내 의지로 결정할 것이다. - 247p, 결혼하지 않는다는 선택에 대하여. 


덧붙여, 그림을 그리고 사진을 찍는 작가의 문체는 분명 텍스트를 읽는데 그림을 보는 듯한 착시를 준다. 통통튀는 메타포와 그림을 그리는 듯한 묘사로 막히지 않게 술술 읽히는 책이니 프리랜서라면, 1인분의 삶을 설계하는 사람이라면 꼭 일독을 권한다. 




책 소개

20년차 프리랜서의 '일'과 '휴식', '삶'에 대한 마인드와 노하우가 담긴 책이다. 일을 대하는 태도와 자세에 관하여, 재능과 창의성에 대하여, 번아웃에 대처하는 법에 대하여, 일부러라도 휴식해야 하는 이유에 대하여, 취향과 안목을 쌓는 것에 대하여, 돈을 잘 모으고 즐겁게 쓰는 것에 대하여, 적당한 거리감이 필요한 공적이고 사적인 관계에 대하여, 내가 나로서 주체적으로 자립하는 것에 대하여 등 누구나 고민하며 해답을 찾는 주제들을 담고 있다. 

'돈만 있으면 백수가 체질'이지만 그렇게 살 순 없는, 그렇지만 '일만 하느라 인생을 허비하고 싶지 않은' 우리 모두를 위한 안내서, <지속가능한 반백수 생활을 위하여>이다.


목차

프롤로그: 20년차 프리랜서의 독립생활기

[지속가능한, 태도]

1. 강남 사모님 팔자에 대하여
2. 프리랜서가 적성에 맞을지 궁금한 사람들을 위하여
3. 프리하지 않은 프리랜서에 대하여
4. 아무 승자도 없는 불행 배틀에 대하여
5. 일이 안 돼 자아가 쭈그러지는 순간에 대하여
6. 프로페셔널을 꿈꾸는 아마추어의 몸부림에 대하여
7. 뼛속에 새겨진 ‘을’의 자세에 대하여
8. 상대하기 싫은 사람을 상대하지 않는 법에 대하여
9. 거절에 대한 면역력을 키우기 위하여

[지속가능한, 휴식]

10. 장기 여행을 떠나는 반백수의 변명에 대하여
11. ‘디지털 노마드’ 일일 체험에 대하여
12. 일부러라도 쉬어야 하는 이유에 대하여
13. 익숙한 패턴을 깨는 연습에 대하여
14. 내키지 않을 땐 억지로 하지 않는 자세에 대하여
15. 때려죽여도 일이 안 되는 날에 대하여
16. 아이디어를 부르는 ‘양파 썰기’에 대하여
17. 지속가능한 취미 생활에 대하여

[지속가능한, 재능]

18. ‘취향’으로 허세 부렸던 시절에 대하여
19. 느슨한 완벽주의를 위하여
20. 왕년의 영광을 넘어서는 법에 대하여
21. ‘고뇌하는 창작자’라는 신화에 대하여
22. 이것저것 하다 보면 얻어걸리는 것에 대하여
23. 마흔 줄에 시작한 유튜브에 대하여

[지속가능한, 돈]

24. ‘돈지랄’의 즐거움에 대하여
25. 하기 싫은 일을 안 할 수 있는 힘에 대하여
26. 1인 생활자의 재테크에 대하여
27. ‘자기만의 방’에 대하여
28. 돈 벌려고 일하냐는 뻘소리에 대하여
29. 40대의 안정감에 대하여
30. 그놈의 가성비 타령에 대하여
31. 비자발적 재능기부에 대하여

[지속가능한, 자립]

32. 내가 나의 보호자가 되는 것에 대하여
33. 가까운 사이에서 필요한 거리감에 대하여
34. 나이 먹으며 배운 것에 대하여
35. 1인 생활자의 살림에 대하여
36. 결혼하지 않는다는 선택에 대하여
37. ‘선배’로서의 다짐에 대하여

[지속가능한, 나]

38. 칭찬도 세련되게 받을 줄 아는 태도에 대하여
39. 친구라고 착각하는 관계에 대하여
40. 디딤돌과 걸림돌의 한끗 차이에 대하여
41. 평생의 다이어트에 대하여
42. 내 눈에 예쁜 대로 꾸밀 권리에 대하여
43. 내가 나를 대접해주는 기쁨에 대하여

에필로그: 먹고사는 고민에 대하여


저자 소개


이름: 신예희

약력: 대학 졸업 후 20년간 프리랜서로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


만화를 그리고 글을 썼고, 방송과 강연을 했다.
『여행자의 밥』 1, 2권을 썼고 『라곰 라이프』, 『must eat』 시리즈를 번역했다.
채널예스 인기 칼럼 「신예희의 프리랜서 생존기」와 「신예희의 독립생활자」를 연재했다.

좋아하는 것은 음식과 여행.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은 맛있는 커피를 마실 때.
잘 어울리는 색은 이 책의 표지에 쓰인 색. 
좋아하는 나무는 바나나 나무. 
가고 싶은 여행지는 이란.
최근의 소망은 하이브리드 차를 사는 것.




리뷰에서 추가로 소개된 책


신예희 작가가 번역한 21세기북스의 책. 균형잡힌 삶을 사는 방법, 스웨덴의 '라곰 라이프'를 소개하는 번역서다. 

프리랜서 매거진, '지속 가능한 프리랜싱'이라는 주제로 인터뷰한 신예희 작가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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