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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맘 Jan 01. 2021

차별화하지 말고, 스스로 존재하라.

- 이름, 존재의 이유, 고정관념 세 단어를 탐구하다 보면 성공할 것이다


- 차별화하지 말고 스스로 존재하라./ 이 책의 중심 주제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 주장하고 있는 핵심 3가지 단어, '이름'. '존재의 이유'. '고정관념'이다. 왜 그럴까? 책을 덮고 나서도 핵심 3가지 단어를 계속 생각하게 되는 마법을 경험할 것이다


노자 마케팅 핵심 세 단어. 

내가 보는 세상이 전부가 아니다. 

내가 옳다는 아집을 버리면 밝음을 보게되고 빛나게 된다. 


싸우지 말라고 한다. 노자가 꿈꿨던 무의 자연의 세상은 싸우지 않는 세상이다. 반면 현실에서는 차별화해야 살아남는다고 한다. 그러나 차별화는 경쟁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성공이며, 이는 또 다른 경쟁을 유발하기 때문에 끝나지 않는다. 스스로 존재하면 누구 위에 서는 성공이 아니기에 홀로 자신의 존재를 그대로 드러내어 성공하게 된다. 


자기 스스로에게 질문하라! 내 존재의 이유가 무엇인가? 자문자답을 통해 답을 얻다 보면 새로운 생각, 다른 생각을 만들어 낼 수 있다. 


Tip1) 새로운 생각을 해내는 방법:  한 번도 만나지 않은 둘 이상의 이름을 만나게 해서 새롭고 다름을 만들어 내보라.  가을과 연상되는 단어들을 열거하고, 그 단어들의 조합을 통해 의외의 신선한 단어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이것이 새로운 생각을 이끌어 내는 방법이다. 

_노자 마케팅 출판사에 제공하는 생각 발명기법 종이 _

책에서 제시한 단어 조합 이외에 스스로 생각해보았다. "낙엽은 와인잔 속의 빨간색 산불이다.", "죽음의 허물을 벗는 가을 바다", "빨간 단풍이 데이트하는 애인들을 와인 바닷속으로 이끈다.", "허물을 벗는 단풍이 내는 음악은?", "단풍 바다에 어울리는 빨간색 와인을 준비하는 중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새롭게 생각하는 방식은 과거 시나리오 강좌에서도 배운 적이 있다. 시나리오 작가들은 잡지에서 키워드 몇 단어를 뽑은 후 그걸로 시나리오 연습을 한다는 것이다. 글감이나 주제가 막혔을 때, 색다른 발상의 전환이 되어 신선한 스토리 구성이 됨을 경험한 적이 있다. 


이런 방식이 새로운 것이 아니라는데 놀라움 있다. 우리 선조들의 교육방식인 서당식 교육이 먼저라고 한다. 서당에서는 가을(秋)이라는 단어를 제시하고, 그와 관련된 단어들을 말하게 한 후, 숙제로 지금까지 말한 단어를 잊어 버리고 새로운 시를 적어오라고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일제 식민지 교육을 통해 이런 창의적인 방식의 교육을 말살했다고 한다. 암기식 교육을 통해 식민지 노예가 되어야 하기에, 주입식 교육을 강제로 접종한 것이다.

Tip2)  세상 모든 만물은 이름에서 존재가 시작한다.  존재의 이유를 밝혀라!(無名天地之始, 有名萬物之母 )

이름을 붙이는 행위는 그것의 주인이라고 표시하는 것이다. 잘되는 회사, 잘 나가는 브랜드는 나름 이유가 있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존재 이유를 갖고 있다. 조만간 차별화 같은 전략 개념은 낡은 말이 된다. 차별화를 넘어서 남과 다름을 이룬 브랜드와 기업만이 살아남는다. 그 이름이 왜 존재하는지를 밝히다 보면 자기 스스로 존재하는 이유를 알게 될 것이며, 이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작업이라는 것이다. 


Tip3)  또 다른 이름 별명을 찾아라! 한 곳에 나왔으나, 이름이 다르다. (同出而異名 )

브랜드 콘셉트는 반드시 별명처럼 사용되어야 한다. 별명은 '무엇을 얘기하는지 머릿속에서 금방 그림이 그려지도록 만들어야 한다. 이름과 별명을 늘 함께 생각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 이름에 집착하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 

(이름과 별명을 함께 생각할 때 성공한 브랜드)

별명은 브랜드 콘셉트 즉 브랜드 슬로건이다. 이를 위해 고정관념이 없애야 하는 것이 먼저다.  문제를 만나면 그 문제를 어떤 말로 규정하는지, 어떤 고정관념이 숨어 있는지 찾아보아야 한다.  무욕이면 묘함을 본다(無慾以觀其妙)는 말이 있다.  여기서 무욕은 고정관념이다.  다들 이것이 옳다고 하고 그렇게 사는 게 옳다고 하고, 그것만이  올바른 삶이라고 여기지만 그런 삶은 결코 옳은 게 아니다. 저자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라고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일관되게 이야기하고 있다.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존재 이유를 찾으려면 결국 무지(無知) 해야 한다. 안다고 하는 순간 모르는 것이다. 선가에서 '화두"를 두고 참구하고 참구 하다 보면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순일한 상태를 맛보다고 하는데, 안다고 하는 하는 소리는 다 헛소리라고 하는 말씀이 기억이 난다. 


Why?라는 질문을 하다 보면 고정관념에 가려졌던 사물과 단어의 이면을 보게 된다. 이것이 바로 발견이고 통찰이다. 

싸우지 않고 이겨야 한다. 나 만의 존재 이유를 찾게 되면, 어느 누구도 시비를 걸지 못한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비로소 참된 승리를 얻을 수 있다. 우리는 이름을 알면 안다고 하지만, 사실 그것을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의 이름 만을 알고 있을 뿐이다. 그러니 솔직하게 알고 있지 못함을 인정하고 탐구해야 한다. 성공적인 통찰을 위해서는 다음을 명심해야 한다. 



1. 만물을 이롭게 해야 한다. 내 존재 이유의 출발점은 고객이어야 한다. 사람들이 가지 않는 곳, 가기 싫어하는 곳에 존재할 시장이 있다. 없고(無), 낮고(下), 어렵고(難), 짧고(短), 시끄럽고(聲), 뒤처진(候) 곳에서 존재 이유를 찾으면, 다른 사람들이 거들떠보지 않기에 경쟁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2. 경쟁할 생각을 하지 말고, 물처럼 자신 만의 길을 가라. 나만의 존재 이유를 찾고, 만들어야 한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존재하는 가?를 끊임없이 질문하라. 답을 찾을 수 있다.


3. 믿음직한 말(信彦)이 부쟁(不爭)의 말이다.  새로운 생각을 하고 싶다면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언어를 살펴 보아야 한다. 미언(美言), 아름다운 말은 사람들에게 믿음을 주지 못한다. 믿을 신(信) 자를 풀어보면 사람인(人) 과 말씀언(言)이 합쳐진 말이다. 사람이 내는 소리는 믿을 수 있어야 한다. 세상에는 투쟁으로 이끄는 말들이 많다. 그 사이에서 믿음직한 말을 살펴보아야 한다.  


4. 그리고 자신이 터득한 "앎", "지혜"를 자기에게만 적용하지 말고 다른 이들을 이롭게 널리 행해야 한다.

  水善하라. 물처럼 그렇게 아래로 흘러들어 만물을 이롭게 해야 한다. 


하비스트 소담님의 작품_2021년 내 화두로 삼고 탐구할 수 있게 선물 주신 이웃친께 감사한 마음이다.



노자도덕경을 읽으면서 내 안에 일어나는 백성들( 생각, 감정 들)을 놓고 사유하다, 현실에 적용하는 책을 접하고 보니, 시야가 확대되는 느낌이다.  저자는 도덕경, 성경, 법화경을 탐독한다고 한다. 법화경도 실상을 보게 하는 힘이 있다.  단순히 읽는 사람과 질문을 통해 사색의 지평을 넓히면서 읽는 사람은  차원이 다름을 느꼈다. 오늘부터 내 존재의 이유를 찾고자 한다. 그런 작업을 하기 위해 이 책에서 제공한 질문을 다시 음미하고 싶다. 


나는 누구인가?

1) 혼자 힘으로 답을 내야 한다. 왜 여기에 지금 존재하는가?

2) 꿈을 가진 사람은 자기 인생을 산다. 없다면 지금 다시 꿈을 생각해보라.

3) 우리 회사, 우리 브랜드가 왜 존재하는 가? 왜 나는 여기에서 일을 하고 있는가?  질문해보라. 

4) 이 지구라는 별에 왜 나는 존재하는 가? 자연을 관찰해보라. 밖에서 부는 바람을 느껴보라. 풀벌레 소리

   등 자연을 느끼면서 호연지기를 키워라. 우주가 내 안에 들어오는 날 당신은 왜 지구별에 존재하는지 

   알게 된다.

5) 내 안에 나도 모르는 내가 많다. 찾아보고 질문해보라. 이 부분은 융이 이야기한 무의식에 가면을 쓴 

   자아, 페르소나를 발견하는 작업과도 같다. 


이 과정을 통해 답을 찾게 된다면 세상에 하나뿐인 나로 존재하고, 다른 사람의 가슴을 뛰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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