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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맘 May 21. 2021

절망은 전염된다.

- 시는 정신적인 성숙과내면의 농익음을 표현하게해주는 매개체이다 -


"대안연구공동체"를 통해 김종삼 시인의 작품을 만나고 있다.

"이민호"선생님을 통해 매주 목요일 저녁에 온라인으로 만나면서,

시를 접해보지 못하고,

가슴으로 느끼지 못하고,

나만의 언어를 발견하지 못한 채

밀고 나가는 불도저 정신으로

구겨 넣고 있다.




시인의 시를 알수록

우리나라에도 

이런 시를 쓰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놀랍고, 신기했다.




시인의 정신적 고결함도,

영원한 성숙을 추구하는 방향성마저도

어려운 문구가 아니라

일상의 언어를 통해 구현하는 미학적인  묘사가

고개를 숙이게 한다.



"처음으로 평가받아 본 시"


과제로 내준

"절망"이라는 테마를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하다.

날 것으로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쓴 시를

'이민호'선생님께서 

'낯설어하기'라는 말로 위로해 주셨다.




표면 뒤에 있는 본질에 접근하는

수준까지는 멀었다.

하지만 선생님을 통해 알게 된 

"베르톨트 브레히트"시인의 시를

공부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나를 드러내고 투사해서 

어떻게 다시 울림으로  짜낼 수 있을지는

수없는 시도와 실패를 경험을 통해 알게 될 것 같다.






시가 있는 밤은

나를 위로해 주는 그런 시간이었다.

또한  시인은 영혼을 울리고 매개하는 영매와도 같다는 말이

새삼 다르게 다가오는 시간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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