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항에서 물고기를 키웁니다. 물고기를 키우며 가장 중요한 것은 관리겠죠. 제때 물을 갈아주며 깨끗하게 유지해야 물고기가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항 속에 물을 가는 일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물고기를 잡아서 건져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잘못하다가는 물고기가 다칠 수도 있죠.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중국 디자이너 Ma Xiaoqi와 Ma Zhe의 'Harbour Fishbowl'이라는 어항입니다. 어항 한쪽이 불룩 튀어나와있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단순한 변형 같지만 이곳에 기발한 아이디어가 숨어있습니다.
튀어나온 부분을 아래로 향하고 어항의 물을 천천히 부어냅니다. 가장 아래쪽으로 물이 흘러 가장 늦게까지 남게 되고, 물고기도 자연스럽게 이 부분에 자리 잡게 됩니다. 이제 깨끗한 물을 어항에 담으면 물갈이는 끝이 납니다. 물고기를 어항 밖으로 꺼내지 않고 간단하게 물을 갈 수 있습니다. 어항의 튀어나온 부분은 물고기를 위한 안전 공간이었습니다. 단순하지만 기발한 어항 'Harbour Fishbowl'은 2019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콘셉트 부문 수상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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