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생각전구 Sep 20. 2017

키재기 스티커가 옆으로 붙은 이유?

싱가포르의 어린이 건강 캠페인

  싱가포르에 있는 유치원 실내 벽에 키재기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키재기 스티커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에 눈금을 표시해 수직으로 붙여놓고 키를 잴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하지만 이 스티커들은 잘못 붙였네요. 위 아래로 길쭉하게 붙여야 하는데 옆으로 붙여서 키를 잴 수 없습니다.

이유가 궁금해서 키재기 자를 자세히 보게 됩니다.

Which way is your child growing?
당신의 아이는 어느 쪽으로 자라고 있나요?

  Singapore Wellness Association에서 어린이 비만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펼친 캠페인 아이디어입니다. 옆으로 누운 키재기 스티커 앞에 서면 키를 재는 것이 아니라 허리 폭을 재게 되겠죠. 키가 쑥쑥 자라면 좋지만 허리 사이즈가 점점 늘게 되면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어린이 비만 관리 프로그램을 갖춘 Singapore Wellness Association에서 이를 홍보하기 위해 유치원과 학교 그리고 어린이 병원에 '허리 재기 스티커'를 붙였습니다. 스티커를 옆으로 돌리는 것 같은 간단한 발상의 전환으로 아이의 건강에 대한 관심을 이끌 수 있습니다.


출처 : http://adsoftheworld.com/media/ambient/singapore_wellness_association_sideways_growth_charts

생각전구 블로그 : http://ideabulb.co.kr/

매거진의 이전글 코카콜라의 기발한 옥외광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